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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전북 진안 시골 마을, 전광식·배체련 부부의 ‘겨울 왕국’
[EBS 한국기행] 전북 진안 시골 마을, 전광식·배체련 부부의 ‘겨울 왕국’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1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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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왕국 무진장 2부. ‘단둘이 여기서’ / EBS 한국기행
겨울 왕국 무진장 2부. ‘단둘이 여기서’ / EBS 한국기행

오늘(1월 11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겨울 왕국 무진장’ 2부가 방송된다.

겨울이 깊고 깊어 눈을 들어 하늘 보니, 온 세상은 설경 속에 잠겼다. 

그 중에서도 멀고도 외져 오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곳, 겨울이면 눈이 무진장 내리는 곳. 무주·진안·장수 앞글자를 따서 ‘무진장’이라 불리는 이곳에 북풍한설 몰아쳐도 이 계절이 반가운 나만의 겨울왕국을 이루며 재미지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눈 쌓인 깊은 산중에 터를 잡고, 가마솥에 끓인 물로 설산을 내려다보며 노천을 즐기니 이보다 더한 신선이 없음이오, 폭설로 길이 끊긴 오지에서 눈썰매 타고 꽁꽁 얼어붙은 호수의 얼음을 깨서 빙어낚시 하노라면 부러울 것이 없다.

눈꽃향연 만발한 덕유산 눈꽃 기행부터 산골 오지 나만의 겨울왕국에서 살아가는 풍경까지 함께 한다.

이날 <한국기행> ‘겨울 왕국 무진장’ 2부에서는 ‘단둘이 여기서’ 편이 꾸며진다.

겨울 왕국 무진장 2부. ‘단둘이 여기서’ / EBS 한국기행
겨울 왕국 무진장 2부. ‘단둘이 여기서’ / EBS 한국기행

◆ 단둘이 여기서 – 1월 11일(화) 밤 9시 30분

전북 진안, 어젯밤 내린 눈으로 새하얗게 물든 시골 마을. 이곳에 두 사람만의 왕국을 가꾸는 전광식, 배체련 부부가 살아가고 있다.

5년 전, 초겨울 추위에도 따뜻하게 품어주는 듯한 이곳의 지형에 반해 내려오기로 결심한 부부. 시골에 내려와 매일 아내와 놀 궁리를 하는 남편 광식 씨는 자칭타칭 아내를 위한 베짱이로 살아가고 있는 중. 때마침 내린 눈에 아내를 위한 특별한 하루 보내기 대작전에 돌입했다.

처음으로 함께 저수지에서 빙어낚시도 하고 직접 만든 노천 족욕탕에서 함께 족욕도 하는 부부. 체련 씨 전용 눈썰매도 만들어 언덕길에서 광식 씨는 인간 루돌프가 되어 썰매도 끌어준다.

아내가 즐겁다면 자신도 즐겁다는 광식 씨. 몇 년 전, 아픈 체련 씨를 보며 ‘자신이 잘못해서 아픈 건 아니었을까.’ 미안한 마음뿐이라는 광식 씨는 체련 씨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리라 마음먹었다.

힘을 합쳐 커다란 눈사람까지 만들고 동심으로 돌아가 즐겁게 웃는 부부. 코가 빨개질 만큼 실컷 논 뒤 광식 씨가 준비한 가마솥 흑돼지 김치찜으로 화룡점정! 매 순간, 서로가 있어 가장 행복하다는 두 사람의 사랑 넘치는 왕국으로 초대한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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