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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대한민국 1% 무릉도원…전북 무주 산중 서종덕 씨 ‘겨울 왕국’
[EBS 한국기행] 대한민국 1% 무릉도원…전북 무주 산중 서종덕 씨 ‘겨울 왕국’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12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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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왕국 무진장 3부. ‘대한민국 1% 무릉도원’ / EBS 한국기행
겨울 왕국 무진장 3부. ‘대한민국 1% 무릉도원’ / EBS 한국기행

오늘(1월 12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겨울 왕국 무진장’ 3부가 방송된다.

겨울이 깊고 깊어 눈을 들어 하늘 보니, 온 세상은 설경 속에 잠겼다. 그 중에서도 멀고도 외져 오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곳, 겨울이면 눈이 무진장 내리는 곳. 무주·진안·장수 앞글자를 따서 ‘무진장’이라 불리는 이곳에 북풍한설 몰아쳐도 이 계절이 반가운 나만의 겨울왕국을 이루며 재미지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눈 쌓인 깊은 산중에 터를 잡고, 가마솥에 끓인 물로 설산을 내려다보며 노천을 즐기니 이보다 더한 신선이 없음이오, 폭설로 길이 끊긴 오지에서 눈썰매 타고 꽁꽁 얼어붙은 호수의 얼음을 깨서 빙어낚시 하노라면 부러울 것이 없다.

눈꽃향연 만발한 덕유산 눈꽃 기행부터 산골 오지 나만의 겨울왕국에서 살아가는 풍경까지 함께 한다.

이날 <한국기행> ‘겨울 왕국 무진장’ 3부에서는 ‘대한민국 1% 무릉도원’ 편이 꾸며진다.

겨울 왕국 무진장 3부. ‘대한민국 1% 무릉도원’ / EBS 한국기행
겨울 왕국 무진장 3부. ‘대한민국 1% 무릉도원’ / EBS 한국기행

◆ 대한민국 1% 무릉도원 – 1월 12일(수) 밤 9시 30분

전북 무주, 서종덕 씨는 깊은 산중에서 자신만의 왕국을 가꾸며 살고 있다. 셰프 다리오가 무주에 숨은 종덕 씨의 왕국에서 하루를 보내기 위해 방문한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첩첩산중 속! 자신의 공간을 찾아온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는 종덕 씨지만 인사도 잠시, 다리오의 손에 곡괭이가 들렸다. 황량해 보이는 겨울 산에서도 얼마든지 먹을 것을 캐낼 수 있다며 다리오와 함께 땅속에 묻혀있는 토복령 캐기에 돌입한다.

산행을 마치고 종덕 씨의 집에 도착한 두 사람. 집과 마당 곳곳 종덕 씨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틈틈히 운동을 하기 위한 축구 골대와 배드민턴장부터 텃밭 곳곳 숨은 채소들과 직접 차량을 수리할 수 있는 카센터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종덕 씨, 왕국이 완성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며 구경하기 바쁜 다리오를 데리고 어디론가 이동한다. 

겨울 왕국 무진장 3부. ‘대한민국 1% 무릉도원’ / EBS 한국기행
겨울 왕국 무진장 3부. ‘대한민국 1% 무릉도원’ / EBS 한국기행

도착한 곳은 공사판 한가운데. 이참에 작업 속도를 올려야겠다며 다리오 손에 벽돌을 쥐어준다. 야외 찜질방에서 겨울 풍경을 감상하며 뜨끈하게 몸을 지지는 게 작은 로망이라는 종덕 씨. 그 로망을 이뤄주기 위해 다리오도 힘을 보탠다.

고생해준 다리오를 위해 종덕 씨가 특별 코스를 준비했다. 칡을 넣고 끓여낸 물로 만든 노천 온탕과 찬바람에 지친 몸을 든든히 해줄 삼계탕이 바로 그 주인공. 노곤하게 몸을 풀고 나와 삼계탕을 먹으니 이곳이 무릉도원이라는 말이 절로 흘러나온다. 대한민국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종덕 씨의 왕국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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