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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서울 영하 9도 한파 계속, 바람불어 더 춥고, 충청 전라엔 10cm 폭설
[오늘의 날씨]서울 영하 9도 한파 계속, 바람불어 더 춥고, 충청 전라엔 10cm 폭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2.01.13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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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꽁꽁 얼어붙은 날씨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목요일인 오늘(13일)도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가 -14도까지 떨어지며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충청과 전라권에는 최대 10㎝ 이상 많은 눈이 내린다. 

기상청은 "13일 전국이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면서 "중부 내륙과 전북 북동부, 경상도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에서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상 내륙에서 -10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예보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체감온도는 강원 양구·태백 -20도, 철원 -19도 경기 고양·시흥·포천 -18도로 예보됐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3~-1도, 낮 최고기온은 -5~4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춘천 -12도 △강릉 -5도 △대전 -8도 △전주 -6도 △광주 -4도 △대구 -6도 △부산 -2도 △제주 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3도 △강릉 1도 △대전 0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6도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경기 남서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 서부내륙에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제주도 산지에는 눈이 내린다. 수도권남부(경기남서부 제외)와 충북북부, 경북권내륙(서부내륙 제외)에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특히, 새벽(00~06시)에는 서해상에서 기압골에 동반된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북서해안, 전남권북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cm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겠고, 많은 곳은 10cm 이상의 적설이 예상됨에 따라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3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 남서부·전라권 서부 3~10㎝ 내외 △충남권·충북 남부·전라 동부·경상 서부내륙·제주도(산지 제외)·서해5도 1~5㎝ 미만 △경기 남서부·충북 중·북부 1㎝ 내외다. 수도권남부(경기남서부 제외), 충북북부, 경북권내륙(서부내륙 제외은 0.1cm 미만의 눈 날림이 있다.

기상청은 "최근 눈이 내린 지역과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추위가 지속되면서 눈이 쌓여있거나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주의하기 바라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서는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여 통행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권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있겠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실내 전열기 사용으로 인한 주택화재와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강원 영동과 충남 서해안, 전라 해안,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전국 해안과 제주도,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30~55km, 순간풍속 70km 이상(산지는 9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o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
o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안전 유의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상(울산앞바다 제외)에는 15일 아침까지 바람이 35~7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먼바다 최대 6.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해상과 남해상(남해동부앞바다 제외), 제주도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매우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해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14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17~-1도, 낮 최고기온은 0~7도가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9도 △춘천 -15도 △강릉 -7도 △대전 -10도 △전주 -8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62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춘천 1도 △강릉 6도 △대전 3도 △전주 3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7도 △제주 7도다.

기상청은 "아침 기온이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북동부, 경북내륙에서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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