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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귀향한 해남 땅서 버스 운전대 내려 놓고 “나의 작은 소원은…”
[EBS 한국기행] 귀향한 해남 땅서 버스 운전대 내려 놓고 “나의 작은 소원은…”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3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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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월 31~2월 4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새해가 밝았어요’ 5부작이 방송된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가고 새해가 밝았다. 후회와 미련은 훌훌 떨쳐버리고 지난해 이루지 못한 소원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다짐해보자.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리니. 묵은해를 보내고 저마다의 희망과 복(福)을 기원하는 사람들. 새해맞이가 한창인 정겨운 풍경들 속으로 들어가 보자.

오늘(31일) <한국기행> ‘새해가 밝았어요’ 1부에서는. ‘나의 작은 소원은’ 편이 방송된다.

◆ 나의 작은 소원은 – 1월 31일(월) 밤 9시 30분

새해가 밝았어요 1부. ‘나의 작은 소원은’ / EBS 한국기행
새해가 밝았어요 1부. ‘나의 작은 소원은’ / EBS 한국기행

▷ 은퇴한 아버지의 인생 2막! 그의 소원은?

전라남도 해남, 100년 된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타나는 고운 한옥 한 채. 나이가 들면 고향에 살고 싶다는 아내의 소원을 위해 6년 전 귀향한 최경하, 민현자 씨 부부의 아늑한 보금자리다.

수년간 방치된 한옥을 손수 고치고 가꾼 부부. 쓰러져가던 한옥이 이제는 부부의 꿈을 이뤄줄 ‘꿈의 집’이 되었다는데…. 창문에 나무를 덧대고 마당에 겨울 팬지를 심으며 다시금 정성을 더 해본다.

한편, 낯선 해남 땅에서 버스 운전을 하며 시골 정착에 성공했다는 남편 최경하 씨. 오늘은 3년간 잡고 있던 운전대를 내려놓는 '은퇴식'이 있는 날! 

아버지의 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1년 전 해남으로 귀촌한 아들 가족까지 모였는데…. 새로운 시작으로 2022년을 맞이한 아버지의 인생 2막 소원은 과연 무엇일까.

새해가 밝았어요 1부. ‘나의 작은 소원은’ / EBS 한국기행
새해가 밝았어요 1부. ‘나의 작은 소원은’ / EBS 한국기행

▷ 석화 캐러 왔다가~ 소원 빌고 가지요~

자연산 석화로 유명한 전라남도 장흥의 남포 마을. 30년 남짓한 세월 동안 석화를 캐온 이성선, 현명숙 씨 부부를 만났다.

이른 아침부터 굴 밭으로 향하는 이성선 씨. 배를 타고 마을 아지매들을 갯벌에 내려다 주고 나면 본인도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갯벌로 뛰어든다. 

겨울철, 보름에 한 번씩 3일간만 모습을 드러낸다는 굴 밭. 차가운 칼바람 맞아가며 다리가 푹푹 빠져도 작업을 멈추지 않는다.

남편이 채취를 마치고 굴을 한 보따리 들고 돌아오면 아내 현명숙 씨는 새해를 맞아 굴 떡국을 만들고 마당 화덕 숯불에 굴을 구워낸다. 남편이 고생하며 캐온 굴을 먹기 아깝다는 아내. 웃으며 서로 입에 넣어주기 바쁘다.

새해를 맞아 이른 아침 부부는 정남진 일출 명소, 장흥 소등섬으로 향하는데…. 붉게 타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올 한 해 소원을 이야기하는 부부. 어촌 마을에서 석화를 캐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새해 소원을 들어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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