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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둘레길] 장동선·태원준, 서해랑길 충청수영성 거쳐 오서산 돌담길까지
[한국의 둘레길] 장동선·태원준, 서해랑길 충청수영성 거쳐 오서산 돌담길까지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2.01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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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 장동선과 태원준의 보령에서 서천, 서해랑길 2부, ‘오서산 가는 길’ / EBS ‘한국의 둘레길’
뇌과학자 장동선과 태원준의 보령에서 서천, 서해랑길 2부, ‘오서산 가는 길’ / EBS ‘한국의 둘레길’

오늘(2월1일) EBS1TV <한국의 둘레길>에서는 뇌과학자 장동선과 여행 작가 태원준이 함께 하는 ‘뇌과학자 장동선과 태원준의 보령에서 서천, 서해랑길’ 2부가 방송된다.

땅끝마을 해남을 시작으로 인천 강화까지, 서쪽의 바다와 함께하는 길의 이름은 서해랑길. 아스라이 들리는 파도 소리와 따스한 풍광이 반겨주는 이 곳. 숨겨진 보석 같은 길들이 가득한 보령과 금강 물빛과 갈대숲이 어우러져 겨울철 더 아름다운 서천을 뇌과학자 장동선과 여행 작가 태원준이 함께 걷는다.

뇌과학자 장동선이 길 위에서 들려주는 뇌 건강법과 전 세계 99개국 700도시를 여행한 여행 작가 태원준의 재미있고 감동적인 여행담. 감탄이 절로 나오는 보령과 서천의 서해랑길 위에서 웃고 울고 춤추고 그야말로, 두 남자의 아주 특별한 브로맨스가 펼쳐진다.

오늘(1일) EBS1TV <한국의 둘레길> ‘뇌과학자 장동선과 태원준의 보령에서 서천, 서해랑길’ 2부에서는 ‘오서산 가는 길’ 편이 방송된다.

뇌과학자 장동선과 태원준의 보령에서 서천, 서해랑길 2부, ‘오서산 가는 길’ / EBS ‘한국의 둘레길’
뇌과학자 장동선과 태원준의 보령에서 서천, 서해랑길 2부, ‘오서산 가는 길’ / EBS ‘한국의 둘레길’

◆ 오서산 가는 길 … 2월 1일(화) 오후 7시30분 방송

전날 내린 눈이 길 위에 소복이 쌓였다. 눈 내린 보령의 서해랑길은 또 어떤 풍경일까. 

둘째 날 일정은 충청수군의 최고사령부로 서해안을 방어했던 조선의 고성, 충청수영성에서 시작한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 유명한 충청수영성. 그 곳에서 내려다 본 오천항의 아름다운 경치에 두 남자는 시가 절로 나온다.

“제가 좋아하는 시 중에 강연호 시인의 ‘비단길 2’ 라는 시가 있어요. 잘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든다.”

보령호 안의 숨은 섬으로 알려진 빙도를 찾아가다가 길을 잘못 든 두 남자. 그러나 잘 못 든 그 길에서 보석 같은 길을 발견한다. 낚시꾼들이 만들어 놓은 듯한, 한 사람이 겨우 걸을 수 있는 좁은 길 끝에서 만난 얼어야만 볼 수 있는 물길. 물이 들어오고 나가면서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만들어진 물길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길을 잃었다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진짜 겨울 풍경을 만났다.

“소원을 상상하며 기뻐하는 그 순간을 최대한 만끽하는 게 좋은 습관이라고 해요. 안 그러면 항상 가지지 못한 것들만 우리가 꿈꾸게 되니까.“
“여기에 있는 모든 소원을 다 들어주세요.”

서해의 등대라고도 불리는 오서산에 숨은 돌담길이 있다? 오서산을 오르는 등산로 중의 하나인 이 길을 여행 작가 태원준은 돌담길이라 이름 붙였다. 길 한 쪽에 정성스럽게 쌓아올린 돌탑들이 즐비한데, 돌탑을 쌓은 사람들은 어떤 소원들을 빌었을까? 

뇌가 행복해지려면 작은 소원들이 이루어졌을 때 최대한 기쁨을 만끽하는 습관을 갖아야 한다는 뇌과학자 장동선.  길을 통해, 여행을 통해 우리는 길 위에서 진정한 행복을 알아가는 법을 배운다.

EBS <한국의 둘레길 8회> ‘뇌과학자 장동선과 태원준의 보령에서 서천, 서해랑길’ 4부작은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의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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