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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칼럼-우리는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환경 칼럼-우리는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 김성옥
  • 승인 2022.02.1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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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지속가능한가? 우리는 지구의 천연자원을 고갈시킨 대가로 생활수준은 급속히 높아졌지만, 자연이 원상 복귀되는 속도보다 빠르게 천연자원을 소비하고 있다. 따라서 미래에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의 양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지속가능한 세계란 그 사회의 기본 자원에 대한 수요를 자연자원의 고갈 없이 무한정하게 충족시켜주는 세계를 말하지만, 그렇다고 변하지 않는 세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지금껏 꿈도 꾸지 못했던 불가사의한 기술을 개발할 것이므로 현재의 환경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서 기술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환경문제에는 기술로는 변화시킬 수 없는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법칙이 포함되어 있고, 기술과는 별 상관이 없어 보이는 사회적, 경제적 조건까지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종류의 자원들은 그 양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기술에 의해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지구상의 공간과 담수 그리고 석유 등은 절대적으로 그 양이 정해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사실 지구는 이런 종류의 자원을 새로 공급받지 못하며 자연과정에 의해서 새로 형성될 수도 없다.

환경과학은 단지 어떻게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제시할 뿐이다. 정치적·사회적·경제적 행위가 더 필요하다. 대부분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이미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민과 정치가들이 이 해결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거나, 이보다 다른 문제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잘 실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구와 교육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20세기에 들어 인구증가와 자원고갈, 환경오염이 인류의 생활수준을 저하시키고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자들은 연구와 교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람들은 종종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들을 보존하거나 해변을 침식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시민행동이 필요하다고 목청을 높인다. 그러나 놀랍게도 정작 자신들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개인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조차 모른다는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인간이 대기에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점점 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지구가 더워진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대기에 도달한 대부분의 이산화탄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으며, 지구가 점점 냉각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최악의 사태는 경제위기를 핑계로 반환경적 발전에 투자하는 것이다. 결국 여기서 밝히는 최종적 메시지는, 지속적인 환경의 보호가 없다면 인류의 경제활동 역시 장기적으로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올바른 결정을 한다면 누대의 번영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그릇된 결정을 할 경우 아이들은 물론 우리 자신의 미래도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것이다(2020, 6도의 멸종, 마크 라이너스 지음, 이한중 옮김).

UN 산하의 정부간기후변화패널(Internation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에 따르면, 앞으로 100년 동안 지구 기온은 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우리가 사는 세계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 ESSD(Environmentally Sound & Sustainable Development :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글 김성옥(글로벌미래환경협회 회장) | 사진 픽사베이
 

 

김성옥 (사)글로벌미래환경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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