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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전남 순천 조씨 집성촌 구산마을, 김순옥 씨의 게미진 밥 한 상 
[EBS 한국기행] 전남 순천 조씨 집성촌 구산마을, 김순옥 씨의 게미진 밥 한 상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2.03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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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월 3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새해가 밝았어요’ 4부가 방송된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가고 새해가 밝았다. 후회와 미련은 훌훌 떨쳐버리고 지난해 이루지 못한 소원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다짐해보자.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리니. 묵은해를 보내고 저마다의 희망과 복(福)을 기원하는 사람들. 새해맞이가 한창인 정겨운 풍경들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이날 <한국기행> ‘새해가 밝았어요’ 4부에서는. ‘거참, 게미지다’ 편이 방송된다.

◆ 거참, 게미지다 – 2월 3일(목) 밤 9시 30분

새해가 밝았어요 4부. ‘거참, 게미지다’ / EBS 한국기행
새해가 밝았어요 4부. ‘거참, 게미지다’ / EBS 한국기행

▷ 손끝에서 피어난 게미진 밥 한 상

전라남도 순천, 옥천 조씨의 집성촌이 있는 구산 마을에는 500년 종가의 손맛을 지켜온 김순옥, 조연운 씨 부부가 산다. 종갓집의 맏딸로 태어나 어머니의 어깨너머로 요리를 배웠다는 김순옥 씨.

새해를 맞이해 전라도 산간지방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닭장 떡국을 끓이고 어머니가 구정 때마다 내어주었다는 무정과를 직접 만들어내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자꾸 당기고 그리워지는 맛, 게미진 밥 한 상이 금세 차려진다.

오랜 세월 음식을 만들다 보니 굽어진 김순옥 씨의 손가락. 울퉁불퉁 굽은 손이 자신이 걸어온 삶의 흔적이라 말하는 그녀. 그녀의 손끝에서 피어난 게미진 남도의 맛은 과연 어떤 맛일까?

새해가 밝았어요 4부. ‘거참, 게미지다’ / EBS 한국기행
새해가 밝았어요 4부. ‘거참, 게미지다’ / EBS 한국기행

▷ 단맛이 꽉~ 해남 배추가 얼마나 맛있게요

전라남도 해남, 초록빛이 감도는 드넓은 배추밭에서 11년째 배추 농사를 짓고 있는 김광수, 이주현 씨 부부를 만났다. 도시에서 바쁜 생활을 이어온 김광수 씨는 건강이 악화되자 고향으로 내려와 배추 농사를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배추가 부부의 인생을 바꿔놓았단다.

도시가 그리웠던 아내에게 그림 같은 집을 지어주겠노라 약속하고 정말 그림 같은 한옥을 뚝딱 지어준 남편 김광수 씨. 부부의 아늑한 보금자리에서 배추와 함께 제2의 인생을 즐기는 중이다.

서리를 맞고 해풍을 맞아 단맛이 더욱 짙다는 해남 배추. 직접 농사지은 배추로 김장을 하고, 방금 삶아낸 수육을 곁들여 먹으니 금상첨화! 2022, 임인년을 맞이해 해남의 달마산으로 일출을 보러 간 부부. 이들의 아삭하고 시원한 일상을 들여다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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