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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신계숙 우럭찜요리·중국식 치킨 라즈지 한상…3대 이어온 메밀전·메밀전병
[생방송오늘저녁] 신계숙 우럭찜요리·중국식 치킨 라즈지 한상…3대 이어온 메밀전·메밀전병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2.03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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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오늘(3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720회에서는 △중식 대가 신계숙 - 베이징 올림픽 D-1! 승리를 부르는 한상 △새참 줍쇼 - 바닷속 쪽빛의 정체는?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 3대가 이어온 구수한 메밀전 △新 전원일기 - 동운 씨의 나 홀로 산골 살이 등이 방송된다.

◆ [중식 대가 신계숙] 베이징 올림픽 D-1! 승리를 부르는 한상

D-1. 드디어 내일이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4년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선수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온 힘을 다해 응원하는 것! 좋은 결과를 기원하며 즐겁게! 힘차게! 응원을 시작하려면 맛있는 음식이 필요한 법! 

승리를 부르는 첫번째 음식은 생선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했다. 싱싱한 우럭으로 만드는 찜 요리! 먼저 우럭을 손질. 지느러미 따라 길게 갈라서 접시 위에 펼쳐주는데. 한 마리의 우럭을 두 마리처럼 보이게 하는 대가만의 손질 비법이란다. 손질된 우럭 위에 다진 고추만 올려준 뒤, 찌기만 하면 요리 끝? 알고 보니 그냥 고추가 아닌, 항아리 가득 만들어 두고 먹는다는 다짐 홍고추 소스란다. 고추를 다질 때 쓰는 도구도 심상치 않다. 넓적한 삽을 닮은 중국식 칼을 이용. 많은 양의 고추를 힘들이지 않고 빠르게 다질 수 있다나? 숙성시킬수록 깊은 맛을 낸다는 소스엔 50도가 넘는 고량주를 넣어야 재료의 변질을 막아, 저장 기간이 길어진단다. 

두 번째는 중국에서 행운을 상징한다는 붉은색의 음식을 준비했다! 모두가 사랑하는 닭튀김에 빨간 소스를 더한 중국식 치킨 ‘라즈지’가 그 주인공. 먼저 반죽을 하는데. 소금 간을 한 닭에 감자전분을 넣어줘야 바삭하게 튀길 수 있다. 오늘을 위해 매콤한 향과 칼칼한 맛을 더해줄 향신료도 총출동. 팬에 고추기름을 두른 뒤, 향신료를 넣고 볶기 시작. 눈이 매울 정도로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까만 알갱이를 넣어주는데. 이것의 정체는 산초. 중국 특유의 얼얼한 매운맛이 이 산초 때문이란다. 매운 향 솔솔… 라즈지의 유혹에 모두 티브이 앞으로 모여주세요.

▷ 방송정보
= 계향각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동숭길) 중식당. 수원식단요리 전문점
- 오늘메뉴 : 우럭 찜요리, 중국식 치킨 ‘라즈지’
- 영업시간 : 매일 11:30-22:00 (평일 브레이크타임 15:00-17: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새참 줍쇼] 바닷속 쪽빛의 정체는?

겨울철 최고의 별미 매생이! 없어서 못 먹는 매생이가 옛날에는 골칫덩어리였다? 1900년대에만 해도, 김 옆에 붙어 자라는 매생이는 잡초 취급을 받았다. 보이면 다 뜯어내 버리거나, 어민들만 국을 끓여 먹고는 했었다고! 그러다 2000년대에 들어서, 하나의 남도 음식으로 알려져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전세 역전~ 이제는 매생이 옆에 붙은 김을 떼어낼 만큼 바다의 귀족이 되었다고. 귀한 매생이는 겨울이 지나면 색이 노랗게 변하고 질겨지기 때문에 하루빨리 수확해야 한다! 

새참녀 이지요에게 도움을 요청한 새참주 채대삼(33), 김지은(31) 부부! 바닷속 대나무 발들 사이에서 무사히 매생이를 수확해라~ 예부터 매생이는 뱃전에 가슴을 두고 엎드려 뽑아냈기 때문에, 매생이 팔아 번 돈을 '가슴 아픈 돈'이라 불렀다. 과연 그 말답게 30분도 안 돼서 아려오는 가슴팍! 아직 수확해야 할 매생이는 많은데 만조 시간은 다가오고 할 수 없으니 매생이 발을 통째로 육지로 옮기자! 육지에서도 이어지는 매생이 수확 작업. 엄지와 검지 사이 고무가 달린 특별 장비까지 갖추고, 사정없이 매생이 발을 훑어내라! 매생이 수확에 정신없는 사이 들려오는 그 어느 때보다 달콤한 한 마디, 새참 먹고 하세요~! 

미운 사위한테 왜 주나 뜨끈하게 속 풀어주는 매생잇국과 고소한 매생이 전, 그리고 새콤한 매생이 무침까지! 매생이 한 상 먹고 충전 완료~ 매생이를 한 주먹씩 곱게 말아 담아내주면 비로소 매생이 일손 돕기가 마무리된다. 지금이 딱! 매생이의 모든 것을 [새참 줍쇼]에서 파헤쳐본다.

▷ 방송정보
= (주) 완도고금바다 : 전라남도 완도군 고금면 세동리(고금동로). 매생이 양식

◆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3대가 이어온 구수한 메밀전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시장. 고소한 메밀 음식으로 가득한 이곳에 유독 손님들 발길 끊이지 않는 가게가 있으니 한임직(80) 씨와 딸 김영숙(58) 씨, 손자 임두용(33) 씨가 운영하는 메밀전집이다. 이곳의 1등 메뉴는 강원도 향토 음식, 메밀전. 메밀전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보려는 손님들로 가게는 매일같이 인산인해. 

시장 터줏대감, 한임직 할머니는 50년 가까이 메밀전을 부치다보니 단골손님들도 참 많단다. 메밀전의 고소한 맛을 내는 비결은 바로 8시간 불린 메밀과 소금의 비율. 부치는 방법도 남다르다. 무쇠 철판에 기름을 둘러주는데. 다름 아닌 무를 이용한다? 무로 들기름을 두르고 김치와 부추 위에 최대한 얇게 반죽을 덮어주면 끝. 무쇠판에 부칠 수 있는 건 다 부친다는 할머니. 고소하면서 담백한 메밀전부터 매콤한 메밀전병, 달콤한 수수부꾸미까지…. 다양한 전을 맛볼 수 있다는데. 이 맛을 보기 위해 손님 몰리는 건 당연지사다. 

먹고 살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는 할머니 임직 씨. 손가락이 굽을 정도로 전을 부치며 6남매를 먹여 살렸단다. 세월이 흘러 남편이 세상이 떠나자 홀로 된 어머니를 돕기 위해 딸 영숙 씨가 가게에 합류했고, 손자 두용 씨는 할머니가 힘들어 보여 돕기 시작했다가 아예 자리를 잡았다. 그렇게 3대가 손발을 맞춰가던 작년, 딸 영숙 씨는 유방암 3기를 선고받았다. 지금은 딸 영숙 씨가 건강을 회복해 함께 전을 부치고 있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는 임직 씨. 애틋한 3대는 오늘도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메밀전을 만든다.

▷ 방송정보
= 메밀나라 : 강원 평창군 평창읍 하리(평창시장1길)
- 메뉴 : 메밀전,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등
- 영업시간 : 매일 07:00-18:00
- TV방송정보 : 6시내고향(6944회, 메밀부치기), 2TV생생정보(931회 / 9회, 메밀전병/메밀요리), 백종원의 3대 천왕(13회, 메밀부치미/메밀전병), 2TV저녁생생정보(15회, 메밀음식) 등 출연

◆ [新 전원일기] 동운 씨의 나 홀로 산골 살이

경상북도 안동의 고즈넉한 산자락, 정적을 깨며 달리는 사륜오토바이가 있으니 선글라스를 멋지게 장착한 이 남자, 오늘의 주인공 이동운(69) 씨다. 그를 따라 도착한 곳, 마을에서도 좀 떨어진 산 바로 밑에 그의 집이 있다. 컨테이너 2개를 붙여 거실 및 주방으로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동운 씨의 집. 동운 씨는 이 모든 걸 손으로 뚝딱뚝딱 만들었단다. 작년엔 노래방 기계도 들여 놓아 심심할 때면 구수한 노래 한 자락도 뽑는단다. 

5년 전부터 이 산자락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는 동운 씨, 그에겐 사연이 있다. 그가 군대에 복역하던 중에 들려온 어머니의 부고 소식, 바로 집으로 달려왔지만 어머니는 이미 땅속 깊이 묻힌 뒤였다. 15년 전에는 아내까지 일찍 보내고, 도시에서 버티듯이 살아왔다는 그... 헛헛함을 달랠 길 없어, 이 고요한 산자락으로 들어왔단다. 동운 씨는 시골살이의 적적함을 동물들로 채운다. 동운 씨가 키우는 고양이만 4마리, 강아지는 8마리이다. 

사실 시골에 오면 작은 동물 농장을 꾸리는 게 그의 오랜 꿈이었단다. 그래서 동운 씨는 텃밭 바로 옆에 닭장도 마련해 청계닭 10마리를 뛰놀게 했다. 매일 아침마다 닭들 모이 주고, 달걀 주울 때면 어릴 적 생각이 나 자꾸 웃음 짓게 된다는 동운 씨다. 동물 친구들은 더 있다. 어항을 보여주겠다며 제작진을 끌고 가는데, 집에서 몇 걸음 내려가니 샘이 하나 있다. 꽁꽁 언 얼음을 깨 송사리들을 보여주겠다는데, 과연 그 모습을 드러낼지? 

이웃에 사는 친구가 동운 씨네 집에 찾아왔다. 마침 잘됐다며, 동운 씨가 친구에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단다. 새해를 맞아 가마솥 화덕을 옮겨야겠단다. 낑낑대며 화덕에 새 시멘트까지 바르는 동운 씨를 친구는 돕지 못할 핑계가 없다. 일 시킨 친구에게 미안해진 동운 씨, 애써준 친구를 위해 산양삼백숙 한 솥 시원하게 끓여주려 한다.

▷ 방송정보
= 자연이 주는 행복 농원

한편 이날 각 코너에서 소개되는 전화번호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일상적인 운영시간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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