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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실적 발표 속 ‘널뛰기’…나스닥 0.58%↓ S&P500 0.37%↓
뉴욕증시, 기업실적 발표 속 ‘널뛰기’…나스닥 0.58%↓ S&P500 0.37%↓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2.08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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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미국 뉴욕증시가 기업실적에 따라 들쑥날쑥하며 널뛰기 장세가 연출하다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보합세로,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막판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거의 변동 없이 1.39포인트(0.00%) 올라 3만5091.1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66포인트(0.37%) 내린 4483.87로 체결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2.34포인트(0.58%) 하락한 1만4015.67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막판 대부분 후퇴했다. 기업실적이 들쑥날쑥하며 널뛰기 장세가 연출됐다. 타이슨푸드는 실적호재에 12% 넘게 뛰었지만 의료장비업체 짐머바이오메트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에 9% 내렸다.

페이스북을 소유한 메타플랫폼은 유럽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우려에 5% 넘게 빠졌다. 지난주 수요일일 2일 실적 공개 이후 메타 주가는 30% 이상 빠졌다. 넷플릭스는 투자업체 니드햄이 현재 전략으로 스트리밍(실시간 동영상서비스)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경고하면서 주가가 2% 내렸다. 홈트레이닝업체 펠로톤은 아마존, 나이키 등의 인수설에 21% 폭등했다.

S&P500 기업 가운데 278개가 실적을 공개했고 이 가운데 78%가 월가 예상을 상회했다. 하지만 메타플랫폼, 페이팔을 비롯한 대형주들의 실적 부진이 부각되며 증시는 하방압력을 받았다.

투자심리가 거의 주단위로 변하며 자신감이 가장 고통스럽거나 가장 단단해 극단을 달리고 있다고 태비스맥코트의 레이몬드 제임스 전략가는 말했다.

S&P500 지수는 올들어 5% 이상 내렸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우려가 가장 크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제로(0)수준의 기준금리가 다음달 5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인상되고 연말 1.5%로 오를 것을 35% 확률로 가격에 반영했다.

이번주 목요일인 10일 연준의 금리향방에 중요한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오면서 투자신중론도 부각됐다. 미 노동부가 10일 내놓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7.2%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라면 1982년 2월 이후 40년 만에 최고다.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는 신규고용 호조에 1.92%까지 치솟았다가 이날 큰 변동 없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4개는 오르고 7개는 내렸다. 하락폭은 통신(-2.24%) 기술(-0.66%) 소재 (-0.43%)순으로 컸고 상승폭은 에너지(+1.3%) 금융(+0.33%) 필수소비재(+0.1%)순으로 컸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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