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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폭증 3월중 20만명선 정점, 4월까지 대유행…마스크착용·백신접종 중요”
“오미크론 폭증 3월중 20만명선 정점, 4월까지 대유행…마스크착용·백신접종 중요”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2.09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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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문가들 예상 들어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육박한 9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육박한 9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9567명 발생하면서 5만명대에 육박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확진자 폭증이 이제 시작됐다며 그 정점을 20만명선으로 내다봤다.

3월중 정점을 찍는 등 4월까지 대유행을 거친 뒤 하락세에 접어들어 '오미크론'과의 전쟁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상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과 '백신접종'이라고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9일 SNS를 통해 "오늘 확진자가 5만명 가까이 나왔고, 재원 중환자수도 완만하지만 증가추세로 전환됐다"며 "이런 상태서 이번달부터는 방역정책 방향이 완화로 급격히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즉 "이제까지 억제 전략의 큰 축이었던 3T( 광범위한 진단검사· 접촉자 추적· 격리를 통해 전파 차단)를 포기했다"는 것.

정 교수는 "가천대 연구팀 예측결과 우리나라에서는 최대 일일 확진자 20만명 이상의 유행정점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월 한달간은 유행정점에 도달하는 등 앞으로 2달 정도는 매우 심각한 유행이 우리 사회를 덮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교수는 "앞으로 2달 정도는 수많은 가족, 동료, 지인이 감염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사항은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정 교수는 △ 주변사람들이 빠르게 감염을 확인할 수 있고, 고위험군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자신의 증상과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일 △ 자신을 코로나 19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마스크 쓰기, 손씻기 등의 개인 위생수칙 준수 △ 완전한 안전을 보장해주지 않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거의 막아주는 백신 접종을 꼭 해 줄 것을 신신당부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최소한 유행 정점이 지나고 우리 의료체계와 사회가 감당가능한 질병임이 확인될 때까지는 예전만큼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2~3달 뒤 우리 사회는 앞으로 매우 많이 나가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인내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백신을 접종하면 몇달 뒤 보다 안전한 사회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도 "정재훈 교수 의견에 동의한다"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같이 이겨내야 한다"고 협조를 부탁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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