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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생산’ 노바백스 국내 첫 공급…미접종자·백신 부작용자 새희망?
‘SK바사 생산’ 노바백스 국내 첫 공급…미접종자·백신 부작용자 새희망?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2.10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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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열린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출하식.
9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열린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출하식.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 노바백스 백신이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에 이어 세번째로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우리 국민이 접종받게 됐다.  

방역당국이 오늘(10일) 오후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의 상세 접종 계획을 밝히겠다고 한 가운데 누가 먼저 이 백신을 접종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정부의 말을 종합하면 노바백스는 고위험군 중 미접종자나 기존 백신 접종 때 1, 2차에서 부작용을 경험한 미완료접종자 등이 먼저 맞을 것으로 보인다.

노바백스 백신 'NVX-CoV2373'는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해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뉴백소비드)라는 이름으로 공급된다. 이로써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에 이어 세번째로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우리 국민이 접종받게 됐다. 

지난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8세 이상 사용으로 품목 허가를 받고 지난 8일 84만회분에 대해 국가출하승인을 받았다. 국가출하승인은 시중 유통 직전에 제조단위별로 품질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제도다. 지난 9일에는 이 물량 중 29만2000회분이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처음으로 출하됐다. 

노바백스(뉴백소비드)는 2월말까지 약 200만회분이 도입될 예정이고, 이후에는 접종계획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4000만회분까지 공급될 계획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신기술을 활용한 기존의 코로나19 백신 등과 달리 B형 간염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등에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합성-항원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델타변이도 포함한 다양한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단 이들 임상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데이터는 제한적이었다.

국내 생산 노바백스 백신은 1인용 주사제인 '프리필드시린지' 형태(국내생산 백신 한정)이며, 보관조건도 냉장(2~8℃)에서 5개월인 점 등 보관·유통·사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방역당국은 노바백스 백신을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기초접종과 2, 3차 접종 미완료자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혀왔다. 고위험자들인 △의료기관·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재가노인·중증장애인 등 거동불편자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요양병원 및 시설 내 자체접종 및 방문 접종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당국은 1차 또는 2차 접종을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이나 바이러스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 등)으로 접종했으나, 2차·3차 접종 시 의학적 사유(금기·연기 등)로 mRNA 백신 등의 접종이 어려운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교차 접종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 성인 미접종자는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 누리소통망(SNS)과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한 당일 접종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 9일 기준으로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대상자의 95.8%, 1차까지 접종한 비율은 96.8%다. 아직 200만명 이상의 성인이 미접종 또는 2차 미완료접종자로 남아 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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