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월요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온다. 특히 강원산지는 모레까지 최대 20㎝ 폭설이 예보됐다. 기온은 아침 –5~5도(서울 0도), 낮 5~13도(서울 7도)로 평년보다 3~5도 높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수도권·충북·충남·전북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이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14일)는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차차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구체적으로 강원영동과 경상권동부, 제주도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영동중.남부는 새벽(00~06시)부터, 강원영동북부와 경상권동부, 제주도는 오후(12~18시)부터 차차 그치겠다.
또한, 강원영서북부는 오전(09~12시)부터,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남부, 충청권은 오후(15~18시)부터, 전북과 전남북부, 경상서부내륙은 밤(18~24시)부터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남부, 충청권에는 낮(09~15시)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15일 새벽까지)은 △강원북부산지: 5~20cm △강원북부동해안, 강원중.남부산지, 경북북동산지, (14일부터) 강원내륙: 2~7cm(많은 곳 강원중부산지, 강원북부동해안 10cm) △경북북부내륙, 제주도산지, (14일부터) 경기북부, 충청권, 전북동부: 1~3cm △강원중.남부동해안, (14일부터) 서울.경기남부, 전북서부, 전남북부,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서해5도: 1cm 미만이다.
▲예상 강수량(15일 새벽까지)은 △강원영동북부, 경북동해안: 5~20mm △강원영동중.남부, 경남권동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 (14일부터) 강원영서: 5mm 내외 △(14일부터) 수도권, 충청권, 전북, 전남북부, 경상권(동해안 제외), 서해5도: 5mm 미만이다.
기상청은 “오늘(14일) 비 또는 눈이 내린 후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내일(15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겠으니, 차량 운행 시 저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14일)까지 강원북부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o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도로가 통제될 수 있으니 가급적 이동 자제,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 철저
o 짧은 가시거리와 빙판길로 인한 감속운행,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
o 쌓인 눈으로 인해 비닐하우스 등 각종 시설물 붕괴 가능성에 대한 각별한 대비
o 터널 입.출구간 기상상황(강수유무와 형태, 가시거리, 노면상태 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
한편 오늘(14일) 오전(10시) 사이 경기남부와 충청권, 전북내륙, 경북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경기남부와 충청권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또한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으로 인해 오늘(14일)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국지적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전남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도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화요일인 내일날씨(15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내일(15일)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강원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북, 전남북부, 경상서부내륙, 제주도는 새벽(00~06시)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전라서해안에는 아침(06~09시)부터 가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밤(21~24시)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풍 전망에 따르면 내일(15일) 전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오늘(14일) 아침최저기온은 -5~5도, 낮최고기온은 5~13도가 되겠다. 월요일인 내일(15일) 아침최저기온은 -10~2도, 낮최고기온은 -2~7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오늘(14일)까지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9~2도, 최고기온 4~10도)보다 3~5도 높겠으나, 내일(15일)부터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 -2도 △춘천 -4도 △강릉 1도 △홍성 -3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1도 △목포 0도 △여수 4도 △안동 -3도 △대구 2도 △포항 5도 △울산 5도 △부산 5도 △창원 3도 △제주 7도 △백령도 1도 △흑산도 5도 △울릉도·독도 3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수원 8도 △춘천 7도 △강릉 11도 △홍성 9도 △청주 11도 △대전 11도 △전주 11도 △광주 13도 △목포 9도 △여수 11도 △안동 10도 △대구 12도 △포항 11도 △울산 12도 △부산 12도 △창원 11도 △제주 13도 △백령도 4도 △흑산도 10도 △울릉도·독도 6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부분 중서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전일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오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북·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좋음'(강원영동·부산·울산·경남)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14일) 오전까지 동해남부먼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또한, 오늘(14일) 밤부터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아지겠다. 한편, 오늘 밤부터 내일(15일) 오전 사이 동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한다.
오늘(14일)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너울 발생 시 1.5m의 물결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 기상특보 발효현황 : 발효시각 2월 13일(일) 오후 9시 이후
o 대설주의보 : 강원도(강원북부산지), 예상 적설(15일 새벽까지) 5~20cm
o 풍랑주의보 :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 동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
o 건조주의보 : 전라남도(장흥,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구례)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2년 2월 17~23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8일(금)~19일(토) 전국 구름많겠고. 그 밖의 기간에는 대체로 맑겠다. 한편 19일 오전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14~3도, 낮 기온은 -1~9도로 어제(13일, 아침최저기온 -3~7도, 낮최고기온 7~15도)보다 낮겠다.
특히, 17일(목)~18일(금), 21일(월)은 찬 공기가 남하하여 다른 날보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춥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