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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황허 고도 카이펑, 후난성 창시·시탕…거리에서 즐기는 중국 옛 도시의 맛
[세계테마기행] 황허 고도 카이펑, 후난성 창시·시탕…거리에서 즐기는 중국 옛 도시의 맛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2.15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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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월 15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거대한 대륙 구석구석,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나는 중국 여행 ‘차이 나는 중국 기행’ 2부가 방송된다. 

익숙하지만 뻔하지 않은 여행지, 중국! 광활한 땅덩어리만큼이나 보고 또 봐도 새로운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 흥미로운 테마로 만나보는 중국, 그리고 그 땅의 사람들, ‘차이 나는 중국 기행’.

다채롭고 진귀한 풍경이 있는 곳 윈난성에서 보물찾기.
오랜 시간이 내려앉은 거리에서 즐기는 옛 도시의 맛.
사람들의 믿음과 경탄으로 오르는 길 명산 대첩.
어머니의 강, 황허(黃河) 물길이 안내하는 강 따라, 전설 따라.
최고의 만화가가 소개하는 영웅들의 이야기 삼국지 촉한 깨기.

한 끗 차이로 더욱 특별해지는, 차이 나는 대륙 여행기!

이날 <세계테마기행> ‘차이 나는 중국 기행’ 2부에서는 ‘옛 도시의 맛’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김성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차이 나는 중국 기행 2부 ‘옛 도시의 맛’ / EBS 세계테마기행
차이 나는 중국 기행 2부 ‘옛 도시의 맛’ / EBS 세계테마기행

■ 옛 도시의 맛 - 2월 15일 저녁 8시 40분

황허 유역의 고도, 카이펑(開封. 개봉)은 황허의 의해 번영했지만, 그 몰락 역시 황허 때문이었다. 역대 왕조의 도성이 차례로 수몰되어 오늘날 ‘성나성(城摞城. 성이 포개어 쌓여있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곳 카이펑에서 판관 포청천을 이야기한다. 

중국에는 오랜 역사만큼 문학과 정치의 역사도 길다. 특히 뛰어난 시인들의 인생은 그 굴곡이 험난했는데. 그들이 유배지에서 완성한 명문을 찾아, 가장 먼저 중국 남동부,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로 간다. 

후난성은 더 남쪽에 있는 광시좡족자치구, 광둥성, 하이난성으로 유배를 가는 길목이기도 하지만, 한나라 때 가의(賈誼)가 유배를 왔던 곳이기도 하다. 2천1백 년 전, 간신배의 참소에 좌천되어 창사로 온 가의가 자신의 불우한 운명을 초나라의 굴원과 비유하며 쓴 '조굴원부(弔屈原賦)'는 절절하고 아름답다. 

천년을 흘러온 물의 마을, 시탕(西唐. 서당). 춘추 시대에 만들어진 수로 주변으로 당송 시대부터 형성된 마을이, 명청 시대의 건축물을 간직한 채 지금까지도 고고하게 서 있다. 천년의 세월이 만나는 이 마을에 현대의 사람들이 부유하는 것은 흡사 모든 역사가 한 곳에서 만나는 것을 보는 듯한 기분이다. 한 폭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시탕에서는 옛 시인들이 느꼈던 흥취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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