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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7주 연속 40%대 유지, 부정률 53%…국민의힘 39% vs 민주당 35%
문대통령 지지율 7주 연속 40%대 유지, 부정률 53%…국민의힘 39% vs 민주당 35%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2.1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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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열린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 성과보고회에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내린 40%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률은 1%포인트 오른 53%로 집계됐다. 긍정률은 1%p 하락했지만 7주 연속 40%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4%p 오른 39%, 더불어민주당은 1%p 상승한 35%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2월 3주차)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2/11 대선 후보 4자 2차 TV토론 △2/13 안철수 '여론조사로 후보 단일화' 제안, 국민의힘 거부 △2/14 제20대 대선 후보 14명 등록 △2/15 공식 선거운동 시작 / 안철수, 유세차량 사망 사고로 선거운동 전면 중단 △2/16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첫 9만 명대 △베이징 동계올림픽 진행 /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 일시적 완화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0%가 긍정 평가했고 53%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수치상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다. 긍·부정률은 두 달째 비슷한 수준이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5%/63%, 30대 41%/53%, 40대 60%/38%, 50대 46%/50%, 60대 32%/65%, 70대 이상 30%/54%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70%(21%), 인천·경기 40%(55%), 대전·세종·충청 39%(53%), 부산·울산·경남 39%(55%), 서울 39%(56%), 대구·경북 20%(69%)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30%, 부정 54%).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3%, 중도층에서 40%, 보수층에서 17%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03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24%), '외교/국제 관계'(2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안정감/나라가 조용함'(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 정책'(이상 4%), '복지 확대', '북한 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37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3%), '코로나19 대처 미흡'(1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북한 관계'(7%),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외교 문제'(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3%) 등을 지적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5%, 무당층 16%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5%다. 국민의당 5%, 정의당 4%,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6%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수치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도 39%는 현 정부 들어 두 번째(2021년 11월 셋째 주)며,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이후 최고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다. 2016년 3월까지 당시 새누리당은 40%를 넘나들었지만 총선 직전 이후 30%대 초반,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10%대로 급락했다. 2017년에는 분당(分黨)으로 한동안 한 자릿수에 머물다가 2021년 4월 재보궐선거 직후 다시 30%까지 올랐다. 연말 당내 갈등과 선대위 와해 등을 겪으며 올해 1월 첫째 주에는 29%까지 하락했으나, 수습 후 재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0%대 초반이다. 무당층은 20대의 27%를 차지하며, 40~60대에서는 약 10%다. 주관적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8%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19%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42%, 무당층 8%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2월 15~1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총 통화 7,121명 중 1,007명 응답 완료, 응답률 14.1%)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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