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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0.25%p씩 9회 연속 인상…내년 3월 2.5%로”-JP모건체이스
“미 연준, 기준금리 0.25%p씩 9회 연속 인상…내년 3월 2.5%로”-JP모건체이스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2.21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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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씩 9회 올릴 것이라고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들이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준은 다음달부터 연내 남은 7회의 FOMC에서 모두 금리를 올리고 내년 1월과 3월에도 연달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JP모건체이스는 보고서에서 예상했다. 현재 0~0.25%인 기준금리가 내년 3월 2.25~2.50%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브루스 카스만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투자노트에서 "연준의 정책금리가 내년초 중립적 위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립 금리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경기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궁극적 수준을 의미한다.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소비자물가가 "놀라운 상방 압력을 현실화했다"며 "지난 분기의 역대급 물가상승률에서 감속할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JP모건은 "현재 에너지 섹터의 가격 압박 강도가 줄어도 강력한 성장, 비용 압박, 소비자행동 사이 '루프백루프'(되먹임회로)가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들이 정책을 전환하고 성장을 늦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글로벌 금융환경이 이에 상응할 위험이 현재 가장 큰 위협이라고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진단했다.

JP모건체이스의 이번 보고서는 시카고 연준의 찰스 에반스 총재가 큰 폭의 정책전환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나왔다. 에반스 총재는 시카고부스경영대학원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현재 통화정책 스탠스는 곤경에 처했고 상당한 수정(substantial adjustment)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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