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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못생겨도 맛이 좋아! 탱수(삼세기) 맛집…강릉 120년 된 한옥 게스트하우스
[생방송오늘저녁] 못생겨도 맛이 좋아! 탱수(삼세기) 맛집…강릉 120년 된 한옥 게스트하우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2.23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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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오늘(23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727회에서는 △우리 집 삼시세끼 - 아이디어가 밥맛의 비밀 △토니정 어디가요 - 특명! 탱수를 찾아라 △수상한 가족 - 황소 부부의 봄날 △촌집 전성시대 - 상 받았어요! 120년 된 한옥 등이 방송된다.

◆ [우리 집 삼시세끼] 아이디어가 밥맛의 비밀

남편 오예찬(62), 아내 김경옥(61) 부부는 6년 전, 아내 경옥 씨의 바람으로 경남 창녕군으로 귀농 선택. 부부의 세끼는 항상 색다른 메뉴이다. 찌개로만 먹다가 색다르게 먹고 싶다는 생각에 시도해본 청국장으로 양념을 한 불고기와 익기도 전에 껍질째 먹는 줄콩을 넣어 멸치볶음을 뚝딱 완성! 

가루라고는 고춧가루만 들어가는 아귀찜에 부부는 특별한 것을 넣는다. 바로 세 가지의 곡물가루를 넣어 국물의 맛을 구수하게 한층 높인다. 그리고 무와 우엉으로 만든 깍두기! 깍두기에 우엉이 들어간 것도 신기한데, 특유의 쓴맛을 빼기 위해 데친 후에 넣어 버무린다. 

저녁 밥상은 보약을 먹는 건지, 밥을 먹는 건지 헷갈린다. 십전대보탕에 들어가는 약재를 그대로 넣어 보약과 수육을 동시에 내놓는다. 그리고 수육과 어울릴 배춧속만을 사용한 된장국을 끓인다. 이색적인 조합의 부부의 밥상을 만나보자.

▷ 방송정보
= 몸생생 : 경상남도 창녕군 부곡면 수다리(온천로)
- 레몬생강청 음료 등 제조·판매 

◆ [토니정 어디가요] 특명! 탱수를 찾아라

토니정 셰프에게 주어진 특명, 탱수를 찾아라! 오늘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찾은 곳은 경상남도 창원시다. 탱수를 찾아 창원 바다를 거닐던 토니정 셰프는 옹기종기 모여 있는 텐트들을 발견했다. 왜 이리 사람이 많은가 싶어 물었더니, 이곳은 아주 특별한 캠핑장이란다. 이곳에 오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온 가족이 예약 사이트를 들락날락하기도 했단다. 아무나 올 수 없는 이곳의 정체는 바로 오션뷰 캠핑장! 탁 트인 경치 덕에 사람들이 몰리는 건 당연지사, 하지만 이 캠핑장의 매력은 더 있단다. 바로 캠낚(캠핑+낚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션뷰를 바라보며 즐기는 낚시는 일상 속 부족했던 여유로움을 되찾게 해준단다. 친해진 캠핑객들에게 맛있는 캠핑 요리까지 선보인 토니정 셰프는 힌트를 얻어 작고 으슥한 골목길로 향한다. 그곳에서 찾은 탱수의 정체는? 바로 삼세기(쏨뱅이목 삼세기과 바닷물고기)다. 못생긴 외모 탓에 별명도 많지만, 그 통통한 살만은 최고의 맛을 낸단다. 토니정 셰프가 창원에서 찾은 탱수, 그 매력에 함께 빠져보자!

▷ 방송정보

= 타이거 스피드 안녕오토캠핑장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옥계리(안녕로) 캠핑 야영장

= 휘모리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동2가(중앙남 1길), 해물 생선요리 맛집
- 메뉴 : 탱수, 휘모리물회, 멍게비빔밥+생선국, 생대구, 물메기 등
-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매달 1번째 일요일 정기 휴무
- TV방송정보 : 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24회, 탱수국) 출연

◆ [수상한 가족] 황소 부부의 봄날

전라남도 광양시, 최근 인생의 봄날을 만끽중이라는 부부가 있다. 평생 고향을 지키며 살아왔다는 황부현(65), 이홍미(61) 부부는 간지러울 일이 많다. 평생 무뚝뚝하고 엄하기만 했던 남편이 부쩍 아내를 살뜰하게 챙기며 다정함을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평수로 따지자면 2만 평이 넘는 과수원에 80여 마리 소를 키우다 보니 무릎 건강이 안 좋아도 쉴 수는 없지만 마음만은 훈풍이 분다는데. 

비단 살가워진 남편 때문만은 아니다. 남편은 독립운동 하던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뒤 가세가 기운 집안에서 가난을 손에 쥐고 태어났다. 가진 것 없이 시작한 부부는 돼지우리에서 밤낮 지새우는 고생을 하고도 한순간에 빚더미에 올라앉아 쌀 한 톨이 없어 끼니를 굶어야했던 젊은 시절을 함께 이겨냈다. 고생이 끊임없었던 지난 41년, 그 끝에 남부럽지 않은 오늘을 쟁취했으니 어찌 봄날이 아니겠는가. 오랜 세월을 돌아 쨍하고 해뜬 날 맞이했다는 부부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 [촌집 전성시대] 상 받았어요! 120년 된 한옥

강원도 강릉의 한적한 마을에 자리한 오늘의 촌집. 평생을 교육자로 살다가 은퇴한 한상원(81), 윤재옥(73) 부부의 세컨하우스다. 남편의 증조부가 1900년 초에 지은 한옥으로, 강원도 지역의 특색이 잘 담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를 막기 위해 총 4채의 한옥이 ‘ㅁ’자 구조로 띄고 있다. 그리고 서까래 밑에 차양이 달려져있는데, 강릉엔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눈이 집 안으로 들이치는 걸 막으면서, 눈이 녹을 때 지붕에서 물이 잘 빠지도록 하기 위해 설치되어 있다. 

사실, 이 집은 지금의 집터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자리해있었는데, 서울-강릉 KTX 노선이 신설되면서 지금의 장소로 이축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가능한 한 한옥의 옛 모습과 건축 방식을 그대로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그러면서도 부엌엔 아궁이와 함께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하는 등 생활의 편의성을 위해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하기도 했다는데~ 100년 전 모습을 간직하면서도 현대성을 가미한 한옥을 만나러 떠나보자!

▷ 방송정보

= 석가헌 : 강원 강릉시 담산동(모산로70번길) 게스트하우스

한편 이날 각 코너에서 소개되는 전화번호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일상적인 운영시간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5분, 금요일 6시 1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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