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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농정]
[오늘의 농정]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2.24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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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24일 ‘관계인구 확대 위한 농촌공간 활용방안’ 공개 토론회]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한국농촌건축학회와 함께 24일 국립농업과학원에서‘관계인구[해당 지역에 살지는 않지만, 여가, 업무, 사회적 기여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해당 지역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2021,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확대를 위한 농촌 공간 활용방안 농업환경 미래혁신 포럼’을 연다.
 
이번 공개 토론회는 지방 소멸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젊은 농촌, 누가 살고 머무는 곳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과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날 △관계인구를 활용한 인구 유입 전략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지역 활력화 방안 △일본 농촌지역 유휴 공간 활용사례 등 주제발표에 이어 젊은 농촌 만들기를 주제로 종합토론을 벌인다.
 
공개 토론회 결과는 올해부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생활권 진단, 농촌 디지털 중심(허브) 모델 개발 등 청년 일자리와 창업 활성화를 통한 젊은 농촌 만들기 연구과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살고 싶은 농촌 및 포용적 성장환경 조성’을 목표로 청년 주도의 지능형(스마트) 농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환경부 김경미 부장은 “이번 공개 토론회가 청년들이 찾아오는 젊고 활기찬 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구체적인 생각을 모으고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를 위한 현장 중심의 청년 연구와 지속가능한 미래 농촌을 만들어가는 현장 연구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브로콜리 새싹 속 기능성 물질 5배 높이는 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브로콜리 새싹에 들어 있는 기능성 물질인 설포라판 함량을 5배 이상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브로콜리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세계 10대 슈퍼 푸드로 선정된 작물이다. 꽃을 음식 재료로 많이 활용하지만, 종자 발아 후 7일 이내의 새싹에 더 많은 유용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포라판(Sulforaphane)은 항암, 항산화, 항염증 등 생리활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기능성 물질이다. 브로콜리 새싹에는 설포라판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십자화과 작물 중 가장 많이 들어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브로콜리 새싹에 열을 가하고 무순을 첨가하는 것이다.
 
브로콜리 새싹 속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는 미로시나아제(Myrosinase) 효소와 반응하면 설포라판으로 전환된다. 또한, 브로콜리 새싹에는 미로시나아제와 경쟁적으로 작용하는 ESP(Epithiospecifier protein)라는 단백질이 있어 활성이 낮은 설포라판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연구진은 활성이 낮은 설포라판으로 전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SP를 억제하는 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열을 처리한 후 미로시나아제를 보충하기 위해 무순을 첨가해 설포라판 생성을 촉진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무순을 첨가한 브로콜리 새싹즙의 설포라판이 첨가하지 않은 새싹즙보다 약 5.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현장 실증연구를 통해 원천기술이 녹즙, 과채 음료 대량 생산 시설과 공정에 적합하도록 수정, 보완했다.
 
또한, 소비자 시음과 설문조사를 거쳐 상품성을 검증했다. 소비자 9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제품 기호도를 평가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좋다’ 또는 ‘매우 좋다’라고 평가해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설포라판 함량 증진 브로콜리 새싹의 제조방법(10-2020-0124182)’으로 특허출원 완료했다.

시음회에 참석한 소비자 김경미 씨(50대)는 “몸에 좋은 성분을 간편하게 음료로 섭취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관련 제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김 영 과장은 “브로콜리 새싹의 기능성 물질을 극대화시키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라며, “이를 계기로 농가 소득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딸기 우량 모종 생산 첫걸음 ‘어미 묘 관리’부터]

시들음병에 감염된 딸기 어미 묘(모주)
시들음병에 감염된 딸기 어미 묘(모주)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딸기 어미 묘(모주) 심는 시기를 맞아 안정적인 딸기 생산을 위한 아주심기 방법과 초기 모종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지난해 8월 가을장마와 10월 이상고온으로 탄저병, 시들음병이 많이 발생했던 딸기 농가는 생산량이 줄면서 경제적 손실을 보았다.

이상기후에 대응해 안정적으로 딸기를 생산하려면 병 없이 건강한 어미 묘를 준비해 아주심기하고 육묘 초기부터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어미 묘는 전년도에 가장 좋은 묘를 육묘용으로 따로 구별해 준비한다. 탄저병, 시들음병, 역병 등 병원균 침입이 없고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조직 배양묘[조직배양 기술을 이용하여 생산한 바이러스 무병묘로 조직배양묘에서 생산한 원묘를 원묘장, 기술센터 등에서 생산함]를 이용하며, 줄기와 뿌리가 만나는 관부가 10mm 이상 굵은 것(대묘)이 좋다.
  
참고로 탄저병, 시들음병에 감염된 어미 묘를 사용하면 어미 묘 아주심기 후 모종이 시들거나 말라 죽을 수 있다.
 
아주심기 후 병 증상이 있는 딸기 묘는 병원균이 주변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바로 제거한다. 육묘기에는 월별 병해충 방제력을 적용해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약 포장지나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농약등록현황을 확인한 뒤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방제한다.
 
토양전염성병인 시들음병과 역병은 오염된 흙(상토)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소독된 상토를 이용한다. 상토 소독이 어려울 때는 새 상토로 교체해 병이 생길 수 없는 뿌리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재배지 주변에 탄저병을 옮길 수 있는 전년도 어미 묘, 새끼 묘 등 잔재물을 완전히 제거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이우문 과장은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누리소통망(SNS) 등을 활용해 농가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안정적인 딸기 생산과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딸기 주산지인 전남 담양군농업기술센터 박길웅 명품딸기담당은 “건전 묘 생산을 위한 농가 현장 기술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시, 똑똑한 농촌 만들기 총력]

파주시 농업예산 증가추이
파주시 농업예산 증가추이

 

파주시가 스마트 첨단 농업의 기반을 다지고 농가의 소득 안정성을 높이는 등 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주력한다.

올해 파주는 ‘안전하고 경쟁력있는 농업, 스마트한 농촌, 잘 사는 농업인’을 비전으로 하는 ‘2022 농업·농촌 종합발전 대책’을 수립하고, 농업분야 예산만 757억1,247만원(임업 47억원 포함)을 책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13%(180억원) 증가한 수치다.

그간 시는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는 스마트한 농촌을 구현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특산물인 장단콩의 생산·가공·유통은 물론 체험·관광까지 가능한 ‘장단콩 웰빙마루’를 조성했다. 시 자체적으로 평화농장을 조성해 운영하는가 하면, 스마트팜 농장을 운영해 신품종 콩·벼 재배를 확대하고 품질 고급화 등으로 농업인의 소득 안정화에 주력했다.

나아가 올해도 농기계 임대료를 감면하고, 임대 및 배송 서비스를 확대 시행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편익 증진 및 복지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고품질 식량작물로 농업의 경쟁력을 키운다.

■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등 농업인 복지향상 주력

시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난 회복에 집중한다. 농업인 복지 향상에만 285억원의 예산이 사용될 예정이다.

먼저, 농업인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올해 6월까지 연장한다. 또, 해마다 수요가 증가하는 농기계 임대사업도 확대한다.

시는 잔가지 파쇄기를 비롯한 110종(총 422대)의 농기계를 대여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만 3,930여명이 5,500대가 넘는 농기계를 임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로, 해마다 이용자가 늘고 있다. 이에 시는 농번기철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연중 무휴로 운영한다.

특히 임대 배송을 원하는 농가가 늘고 있는 만큼 배송서비스도 확대한다. 현재는 임대사업소마다 각 1개의 배송팀(총 2팀, 4명)이 있었지만, 지난해 배송실적이 222건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함에 따라 배송 인력과 장비를 각각 8명, 4대로 늘렸다.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직불금 및 기본소득 사업도 추진한다. 기본형 공익직접지불제에 1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만여명의 농민을 대상으로 농민기본소득이 지급돼 126억원이 지원된다. 여성농업인에게는 행복바우처 총 7,000여만원을 복지·문화비용으로 지원해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농촌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귀농·귀촌 지원도 이뤄진다.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청년 농업인을 선발해 영농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 한편, 농촌고용인력지원사업, 농촌마을 사회적 공동체 활동지원, 취약계층 농업인 농작업 영농대행지원, 농가도우미 지원 등이 시행된다.

■ 농식품 품질 고급화로 산업 경쟁력 강화

이렇게 생산된 농식품을 안정적으로 유통하고, 신품종도 개발해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농식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68억원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파주 특산물인 장단콩은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잡곡 신품종의 보급을 확산시키기 위한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특히 장단콩의 품질을 고급화하기 위해 생산이력제를 도입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신기술을 투입해 가공부터 유통까지 연계하는 등 공급을 안정적으로 하는 신기술단지 조성사업이 시행된다.

아울러 장단콩의 유통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색채선별기 구입을 지원해 서리태(재래종)의 선별을 쉽게 만들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장단콩 인증 전문점도 107개소에서 130개소까지 확대하고, 인증점 현판 디자인도 리뉴얼한다. GAP 인증 농가도 현재 147ha 128개소에서 300ha 150개소로 늘린다.

또한 경기도에서 육성하는 신품종인 참드림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려금을 지급하고, 국내 육성 내랭성 조생종 벼 생산단지 육성시범, 벼 재배 노동력 절감 종합기술 보급시험 등의 시범사업을 통해 노동력 절감을 꾀한다.

이밖에도 품질 고급화를 위한 과학영농시설을 운영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간다.

시는 평화농장을 중심으로 파주 장단콩, 참드림벼 우량종사, 약초·특용작물 종묘생산단지 및 유전자원 포장, 남북농업협력 대비 기능성 콩 재배시험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우량품종은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새 소득작목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팜 농장을 운영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발굴하고 농가실증시험을 시작한다.스마트팜 농장은 영농형 태양광 실증시험 연구(콩, 양파 등 2모작 시험),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내 새 소득작물 발굴(고추냉이 등 3품종), 콩 품종 비교전시포를 통한 생육 상황 분석(장단백목 외 35품종), 토종식물 육성 및 농가실증시험 지원(고깔토마토 등 5품종) 등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기술보급 및 시설하우스 화재 알림 시설 보급 등을 통한 원예농산물의 생산 안정화를 도모하고, 이상기상 대응 과원 피해 예방기술 등도 보급해 농업소득의 안정화를 유도한다.

무엇보다 파주 지역 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체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로컬푸드 연중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참여 농가에 대한 유통지원, 직매장 건립 및 운영하게 되며,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학교급식 등으로 공급한다.

■ 첨단시설, 친환경축산 등 가축사육 환경 개선

시는 사육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축산농가의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경영지원을 확대한다.

대표적으로 한우 개량을 촉진하고 사육기반을 구축해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을 시행하는 등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11억원을 투입한다.

그 외에도 양돈, 가금농가, 양봉 등 분야별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관련 장비를 지원하고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총 22억원을 투입한다.

축사악취 저감시설 지원 등 친환경축산의 기반을 조성하고, 아름다운 농장가꾸기, 가축행복농장 지원, 축산 ICT 융복합 확산사업 등 쾌적하면서 첨단 시설을 갖춘 사육환경을 조성하는데 28억원을 투입한다.

폭염에 대비한 축사지붕 관수시설 지원, 관련 보험 가입지원, 재해 긴급 지원 등 7억7천만원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전염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상시 방역체계 구축 등 지원책 마련에 15억원을 투입한다.

■ 미래를 선도하는 농업 전문인력 육성

특히 올해는 청년농업인대학을 운영하고, 농업인 전문교육, 귀농·귀촌학교 확대 운영 등 지식농업인을 육성하고 이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는데 45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청년농업인대학은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표적인 사업으로, 만 40세 미만의 청년을 대상으로 영농 정착에 필요한 이론 및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영농에너지 절감, ICT와 스마트팜 등 변화하는 농업에 맞춘 사업전략수립, 청년농업인 전문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청년농업인의 경영실습을 위해 임대농장을 운영하는 등 영농정착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농업인대학·청년사관학교 운영, 품목별 농업기술교육 실시, 친환경인증 농산물 인증사업자 의무교육 등 첨단 시대에 맞는 인재양성 과정도 추진된다. 또 신규농업인을 포함해 귀농·중소규모 농업경영체·후계농업인 등 연령 및 계층별 맞춤형 교육을 시행한다.

일반 시민들의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청소년 도시농업 전문가 교육, 도시민 공동체 가드닝 텃밭 운영,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 등의 도시농업교육도 실시한다. 시민들이 텃밭을 가꾸는 과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치유농업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주말농장 및 도시농업 박람회 등으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도 마련한다.

이처럼 시는 스마트 첨단 농업 기반을 조성하고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높여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 기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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