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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시네마 ‘까치발’…모녀 성장 다큐멘터리 영화
EBS 다큐시네마 ‘까치발’…모녀 성장 다큐멘터리 영화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2.25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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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까치발’ 포스터
영화 ‘까치발’ 포스터

오늘(2월 25일) 밤 EBS 1TV에서는 다큐 시네마 <까치발>이 방송된다.

권우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권우정, 정지후, 정인섭, 신유진, 우진아(이상 본인 역) 등이 출연한 <까치발>은 2021년 6월 개봉한 다큐멘터리로 상영시간 79분. 12세 이상 관람가.

◆ 시놉시스 : 까치발로 걸음마를 시작한 딸 ‘지후’.  엄마 ‘우정’은 의사에게 충격적인 선언을 듣는다! “아이가 뇌성마비일 수 있어요.”

크면서 자연스레 없어질 수 있다는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을 걸었지만 6살이 된 지금까지도 ‘지후’는 까치발로 걷는데…. 엄마에게 ‘괜찮아’라는 말을 듣고 싶은 딸들의 이야기

모녀 성장 다큐멘터리 영화 <까치발>은 지난해 6월 3일 개봉했다.

영화 <까치발>은 딸의 까치발이 뇌성마비 징후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감독의 불안과 고뇌를 솔직하게 담아내며 엄마와 딸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여성 농민의 삶을 그린 <땅의 여자>(2009)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권우정 감독이 10년 만에 꺼내든 신작이다. 

영화 속 갈등은 6살까지도 어린 아이처럼 까치발로 걷는 ‘지후’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병원에 간 ‘우정’은 의사에게서 지후가 경미한 뇌성마비일 수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우정’ 은 자신에게 화살을 돌리며 죄책감에 휩싸인다.  

영화는 그들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엄마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낸다.

'까치발'에 대한 호평도 줄을 이었다. 이 영화는 2019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 “<까치발>은 놀라울 정도로 정직한 성찰적 다큐멘터리이며 고통의 연대와 공감이라는 소재로 슬프면서도 서늘하고 동시에 따뜻하다”(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프로그래머), “인정하기 힘든 상황과 그 상황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는 과정을 담은 용기 있는 영화”(서울국제여성영화제 권은혜 프로그래머), “권우정 감독이 감독이자 엄마이자 한 여성으로서 감당해야 했던 힘든 시간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작품”(씨네21 이주현 기자) 등 평단의 호평을 얻으며 단숨에 독립영화 팬들의 기대작으로 자리했다.

EBS 다큐 시네마 <까치발> 2월 25일 밤 12시 45분(토요일 0시 4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네이버 영화 ‘까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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