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마지막날이자 월요일(28일)인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구름많고 포근한 가운데 오전까지 짙은 안개를 주의해야한다. 기온은 아침 –6~5도(서울 1도), 낮 8~16도(서울 11도)로, 낮기온은 평년보다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미세먼지는 ‘좋음·보통’이다. 삼일절인 내일은 전국 곳곳에 비 또는 눈이 온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28일)는 남해상에서 일본 동쪽 해상으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구름많겠다.
기상청은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지표 부근이 습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오늘(28일) 오전(10시)까지 인천.경기북부서해안과 경기내륙, 강원내륙, 충북북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이어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중부서해안에 인접한 교량(인천대교, 영종대교 등)과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오늘 오전까지 안개가 낀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그늘진 도로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과 충북남부, 전남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겠다. 특히,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화요일이자 삼일절인 내일날씨(3월 1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00시)부터 오전(12시) 사이 서울.인천.경기도(경기동부 제외),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저녁(21시)까지)에는 비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에는 비 또는 눈이 오겠으며, 충청권(충북북부 제외)과 경북권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내륙.산지와 그 밖의 지역의 높은 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빙판길(터널 입.출구, 고갯길, 그늘진 도로, 이면도로 등)로 인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오늘(28일) 아침최저기온은 -6~5도, 낮최고기온은 8~16도가 되겠다. 삼일절인 내일(3월 1일) 아침최저기온은 -1~10도, 낮최고기온은 7~17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기온은 오늘(28일) 아침까지 평년(최저기온 -5~4도, 최고기온 7~1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오늘 낮부터 내일(3월 1일)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면서 “한편, 오늘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수원 -2도 △춘천 -4도 △강릉 4도 △홍성 -2도 △청주 -1도 △대전 -2도 △전주 -1도 △광주 0도 △목포 -1도 △여수 3도 △안동 -5도 △대구 -2도 △포항 3도 △울산 0도 △부산 5도 △창원 1도 △제주 3도 △백령도 3도 △흑산도 4도 △울릉도·독도 5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8도 △수원 11도 △춘천 10도 △강릉 14도 △홍성 12도 △청주 13도 △대전 14도 △전주 13도 △광주 15도 △목포 12도 △여수 12도 △안동 13도 △대구 15도 △포항 15도 △울산 16도 △부산 14도 △창원 13도 △제주 15도 △백령도 8도 △흑산도 11도 △울릉도·독도 11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대체로 ‘좋음’~‘보통’(수도권·강원·충북)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28일) 오전까지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는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동해중부안쪽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에도 바람이 25~45km/h(7~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또한, 내일(3월 1일) 서해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해지면서 물결이 높게 일겠다.
한편, 오늘은 서해상, 내일은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2년 3월 2~9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3월 4일(금) 오후 서울.인천.경기도에는 비가, 강원영서에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6~7도, 낮 기온은 3~16도로 어제(27일, 아침최저기온 -5~3도, 낮최고기온 7~1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