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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소폭 증산 결정에 폭등, WTI 110달러 돌파…금값은 하락
국제유가, OPEC+ 소폭 증산 결정에 폭등, WTI 110달러 돌파…금값은 하락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03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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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 / 네이버 증권정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석유수출구기구(OPEC) 플러스(+) 등 주요 산유국들이 소폭 증산을 결정한 여파로 국제유가가 10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7.19달러(6.95%) 오른 배럴당 110.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11년 5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7.96달러(7.58%) 상승해 배럴당 112.93달러로 체결됐다. 2014년 6월 이후 최고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7일째로 접어 들며 수도 함락을 위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공급 차질이 우려되면서 유가는 110달러선도 뚫고 치고 올라섰다. 

러시아가 포함된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구기구(OPEC) 플러스(+)는 4월 생산량을 기존 계획대로 40만배럴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유가 랠리에도 추가 증산결정은 없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전세계가 러시아에 반기를 들면서 러시아의 원유수출이 사실상 막혔다"며 "지금 원유시장은 질 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3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트레이온스(국제 금 선물 관련 금의 무게기준임)당 21.50달러(1.10%) 내린 192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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