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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쌀쌀한 '경칩' 서울 아침 영하 2도, 건조하고 강풍, 황사까지...
[오늘의 날씨]쌀쌀한 '경칩' 서울 아침 영하 2도, 건조하고 강풍, 황사까지...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2.03.05 00: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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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경칩인데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가 놀랄지도 모르겠다. 오늘(5일)과 내일, 주말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쌀쌀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6~6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평년과 비슷하다. 다만 서울 낮 기온이 전날에 비해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지역마다 5도 이상 기온이 낮아져 다소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대체로 맑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될 정망이다. 

기상청은 "황사의 농도와 지속시간은 기류와 풍속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또는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포근하다. 

5일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4도 △강릉 3도 △대전 0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4도 △부산 6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7도 △강릉 9도 △대전 8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제주 11도다.

기상청은 "6일까지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안팎이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 이상으로 매우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3시 사이 제주도에는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다.

강풍특보가 발표된 중부지방과 전라서해안, 경북권내륙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강원산지는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의 돌풍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o 대기가 매우 건조해 강한 바람에 의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
o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현수막 등의 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
o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안전 각별히 유의
o 야외 작업자(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배달업 등)의 안전사고 각별히 유의
o 산간도로와 터널 입.출구에서 돌풍이나 급변하는 바람 주의
o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 바람

제주도 해상은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동해먼바다는 최대 6.0m)로 매우 높기 때문에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과 충북남부, 전남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겠다. 특히,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일요일인 내일(6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포근한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가 예상된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8도 △강릉 1도 △대전 -3도 △전주 -3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1도 △제주 4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8도 △강릉 10도 △대전 9도 △전주 8도 △광주 9도 △대구 11도 △부산 12도 △제주 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불고 있어 그 원인에 관심이 모아진다. 

기상청은 강풍 원인에 대해 "기압골이 북쪽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기압경도력(두 지역사이 기압 차이의 급격한 정도)이 강화돼 중부지방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쪽의 저기압과 남쪽의 고기압이 가깝게 근접하면서 중부지방에 위치한 등압선이 평소보다 조밀하게 그려지게 됐고 이에 따라 바람이 강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서울, 경기, 인천(옹진군 제외), 세종, 대전, 충남, 강원도, 서해 5도, 흑산도·홍도, 전북 김제·군산·부안·고창 등이다. 충북, 울릉도·독도, 경북 북동산지·울진평지·영양평지·봉화평지·문경·경주·포항·영덕·청송·의성·영주·안동·예천·상주 등에도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바람이 시속 50.4㎞ 이상으로 불거나, 순간풍속이 시속 72.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기상청은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현수막 등의 시설물 점검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산간도로와 터널 입·출구에서 돌풍이나 급변하는 바람이 불 수 있고,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 및 지연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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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maca 2022-03-06 23:01:06
유교문화 24절기. 2022년 3월 5일(음력 2월 3일)은 경칩(驚蟄). 땅속에서 동면하던 벌레(또는 동물, 개구리.뱀)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무렵.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풀린다고 하여 완연한 봄을 느끼게 되고. 초목의 싹이 돋아나고 동면하던 벌레들도 땅속에서 나온다고 속설로 믿어왔습니다.

유교 경전인 예기(禮記)의 월령(月令)편에 나오는 맹춘지월(孟春之月)중의 경칩(驚蟄) 관련 내용들.

東風解凍 蟄蟲始振 魚上冰 獺祭魚 鴻鴈來 天子居靑陽左个 乘鸞路 駕倉龍

載靑旂 衣靑衣 服倉玉 食麥與羊 其器疏以達

http://blog.daum.net/macmaca/3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