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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15주년 특집…1부, 위암 치료 이렇게 달라졌다
‘EBS 명의’ 15주년 특집…1부, 위암 치료 이렇게 달라졌다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1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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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15년, 위암 치료 이렇게 달라졌다! / EBS ‘명의’
명의 15년, 위암 치료 이렇게 달라졌다! / EBS ‘명의’

오늘(3월 11일, 금요일) EBS ‘명의’에서는 <명의 15년, 위암 치료 이렇게 달라졌다!> 편이 방송된다.

2007년 3월, ‘국민 주치의’를 표방하며 시작된 EBS <명의>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다. 

<명의> 제작진에 따르면 각종 의학 정보 프로그램과 쇼닥터, 넘쳐나는 가짜뉴스 속에서도 바르고 정확한 고급 건강정보와 국내 최고 의사들의 노력, 그리고 의학의 발전을 담아온 명의는 약 750여 회, 200여 개의 질환을 방송하며 명실공히 국민 주치의가 되었다.

국내 암 환자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던 2011년부터는 ‘한국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10암’을 비롯해 ‘재발과 전이가 잘 되는 암’ 등 암과 관련된 시리즈를 방송해 암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였으며, 당뇨나 고혈압 등 생활 습관병에 관심이 높아지던 2017년부터는 한국인의 성인병, 노화와 비만, 척추질환과 인공 관절 등을 제작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였다.

또한, 희귀질환, 이식 등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전문적인 의학 정보가 꼭 필요한 다양한 질환들을 다루었으며 지역에서 애쓰는 명의들을 찾아갔다.

그리고 표적 항암 치료, 첨단 수술법, 다학제 진료 등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온 최고의 의사들을 소개해 왔다.

15주년을 맞아 그동안 <명의>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6개의 질환을 선정해 15년간 치료의 변화와 명의의 활동을 정리해 보고, 명의를 통해 새로운 삶을 찾은 환자들을 만나본다.

▷ 1부 위암 치료, 이렇게 달라졌다
▷ 2부 치매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 3부 만성 콩팥병 치료, 어디까지 왔나?
▷ 4부 퇴행성관절염, 다시 걷는 사람들
▷ 5부 간, 완치에 도전하다
▷ 6부 허리통증을 잡아라!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오늘(11일) 위암 치료의 발전을 만나본다.

한국은 위암 세계 발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발생률뿐만 아니라 ‘치료율’에서도 1위를 기록한다.

2007년 명의가 방영될 당시만 해도 위암의 환자 중 절반은 조기 위암, 절반은 진행성 위암으로 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58%에 불과했다. 또한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 모두 개복 수술로 진행되었다.

15년이 지난 지금, 위암 환자 중 조기 위암의 비율은 70%까지 증가했다. 수술은 개복 수술 외 복강경 수술, 하이브리드 수술, 로봇 수술까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암을 정복하기 위한 기술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그리고 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로 이전보다 많은 위암 환자들이 위암 판정에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명의 15주년, 지난 15년 동안 ‘위암’과 치료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EBS 명의 <명의 15년, 위암 치료 이렇게 달라졌다!> 편에서 알아본다.

명의 15년, 위암 치료 이렇게 달라졌다! / EBS ‘명의’
명의 15년, 위암 치료 이렇게 달라졌다! / EBS ‘명의’

◆ 2007년, ‘개복 수술’로 시작한 위암 편

2007년 3월, 명의 두 번째 편에서는 당시 61세였던 환자가 위암 판정을 받고 노성훈 교수에게 수술을 받는 장면이 담겼다. 위암 생존율 58%, 3기 위암이었던 환자의 수술은 개복 수술로 진행되었다. 수술 후 무사히 회복한 그는 이후 2008년, 2017년 방송에 출연하여 재발 없이 건강히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희망이 되었다. 

현재 한국의 위암 치료 성적은 69%, 위암의 종주국이라고 하는 일본은 60%,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선진국의 치료성적은 20%~30%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위암 치료 성적은 가히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발병률과 생존율 모두 세계 1위, 개복 수술로 시작한 위암 수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국내 최고의 명의들과 함께 살펴보자.

◆ 위암의 내시경 치료 그리고 하이브리드 수술

내시경 검사를 통한 위암의 조기 발견은 위암 치료의 혁신을 가져오게 되었다. 위암의 조기 발견 비율이 높아지며 환자들이 수술이 아닌 시술로 암 치료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내시경 치료의 비율을 꾸준히 증가하여 이제 개복 수술 비율을 앞지르게 되었다. 1년에 3만 명 가까운 위암 환자가 나오는데, 조기 위암 환자의 절반가량이 내시경 수술로 암을 치료하고 있다. 

또한 위암 치료는 완치와 최대한 많은 위를 남긴다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끊임없이 발전했는데, 내시경과 복강경을 함께 수술하는 하이브리드 수술이 발전하며 위암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었다. 2020년 7월 방송 편에서 하이브리드 수술을 받은 한 환자를 지금 다시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한다.

◆ 가장 똑똑하고 정확하게 치료한다! 로봇 수술

세상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의료 분야 역시 인공 지능 기술이 여러 방면으로 빠르게 도입되고 있어, 수술 환경과 결과 또한 함께 발전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위암 치료는 내시경 치료 외에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 하이브리드 수술, 그리고 로봇 수술이 있다. 

로봇 수술은 2005년 국내에 처음 도입되었고, 15년이 넘은 지금 임상 연구 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보다 완벽하고 정확한 위암 치료의 기술로 자리 잡게 되었다. 2021년 11월에 방영된 형우진 교수의 위암 편에서는 로봇으로 수술하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또한 최근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처럼 카메라를 배 안에 넣고 수술하여 수술 장면을 녹화 및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AI기술 유입은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성을 높여 위암 치료 성적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더욱 빠르고 더욱 정확하게 발전한 위암 치료 기술에 대해 함께 본다.

EBS 명의 <명의 15년, 위암 치료 이렇게 달라졌다!> 편에서는 명의들의 축적된 노하우로, 위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 그리고 지난 15년간 발전한 위암 치료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다.

각 분야 최고의 닥터들이 환자와 질병을 대하는 치열한 노력과 질병에 대한 정보, 해당 질환에 대한 통찰력을 미디어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어 건강한 개인,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 EBS 1TV ‘명의’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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