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반가운 봄비가 내리면서 울진·삼척 등 산불의 주불이 발생 열흘 만에 진화됐다. 3월 14일(월요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 곳곳에 단비가 이어지면서 미세먼지는 ‘좋음~보통’이다. 기온은 아침 2~13도(서울 8도), 낮 9~17도(서울 13도)로 포근하겠다. 다만 강풍과 짙은안개에 유의해야한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14일)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과 기류 수렴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전날에 이어 곳곳에 비가 이어지겠다.
구체적으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14일) 새벽(03~06시)까지 경상권내륙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기류 수렴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은 저녁(18~21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은 오늘 새벽(00~06시)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오늘 아침(06~09시)에 중부서해안에 비가 시작되어 오전(09~12시)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중.북부, 충청권내륙, 전북북부, 낮(12~15시)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후 저녁(18~21시)에는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내륙은 밤(21~24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남부동해안 제외), 충북북부, (14일)서울.인천.경기, 충남권북부: 5~10mm △경북권, 울릉도.독도, (14일)충남권남부, 충북중.남부, 서해5도 : 5mm 내외 △강원남부동해안, 전라권, 경남권, (14일)제주도: 5mm 미만이다.
기상청은 “오늘(14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14일) 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은 바다 안개의 유입으로, 강원산지는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일부 서해안과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가 200m 내외로 짧아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해안에 인접한 일부 교량(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과 도로, 항만에서는 안개가 짙게 낄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강풍 전망에 따르면 오늘(14일)까지 전국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20~45km/h(6~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화요일인 내일날씨(15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다.
오늘(14일) 아침최저기온은 2~13도, 낮최고기온은 9~17도가 되겠다. 화요일인 내일(15일) 아침최저기온은 -1~8도, 낮최고기온은 10~2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최저기온 -4~5도, 최고기온 9~14도)보다 높겠고, 내일(15일)은 낮 기온이 더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수원 8도 △춘천 4도 △강릉 7도 △홍성 8도 △청주 11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목포 9도 △여수 11도 △안동 7도 △대구 9도 △포항 10도 △울산 10도 △부산 11도 △창원 10도 △제주 12도 △백령도 4도 △흑산도 7도 △울릉도·독도 4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1도 △수원 13도 △춘천 12도 △강릉 13도 △홍성 13도 △청주 16도 △대전 17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목포 15도 △여수 14도 △안동 13도 △대구 15도 △포항 14도 △울산 14도 △부산 14도 △창원 14도 △제주 19도 △백령도 8도 △흑산도 12도 △울릉도·독도 10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좋음’~‘보통’(서울·인천·경기)으로 청정할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14일) 오전까지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먼바다, 동해먼바다, 제주도해상에서 바람이 30~50km/h(9~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한다.
또한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하며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겠다.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2년 3월 16~23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7일(목) 오후부터 18일(금) 오전은 전국에 비(강원산지 비 또는 눈)가 오겠고, 경북권은 18일(금) 오후까지, 강원영동은 19일(토)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다만 17~19일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지역이 변경될 가능성은 있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2~11도로 어제(13일, 아침최저기온 6~17도)보다 낮겠으며, 낮 기온은 7~19도로 어제(13일, 낮최고기온 7~19도)와 비슷하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