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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 100달러 아래로, 1주만에 20%↓…금값도 연일 하락세
국제유가 급락 100달러 아래로, 1주만에 20%↓…금값도 연일 하락세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16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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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 기대와 중국발의 수요 우려가 맞물리면서 6% 넘게 하락해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1주일 전과 비교해 20% 넘게 폭락한 것.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6.57달러(6.38%) 내린 배럴당 96.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6.99달러(6.54%) 하락해 배럴당 99.91달러에 체결됐다. 전날에도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5% 이상 떨어졌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40달러를 육박했던 거의 1주일 전과 비교해 27% 폭락했다.WTI 역시 전고점 대비 20% 이상 내려와 기술적 의미의 약세장(베어마켓)에 돌입했다. 

이날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평화협상이 계속됐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으로 인해 기술 공장들이 즐비한 선전을 폐쇄하며 경기 둔화우려도 커졌다.

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그간 오른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오안다증권의 제프리 할리 시니어마켓애널리스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경기침체) 우려와 이번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평화협상 진전 소식이 더해지며 유가를 끌어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3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트레이온스(국제 금 선물 관련 금의 무게기준임)당 31.10달러(1.58%) 내린 192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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