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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부족 우려 3거래일만에 100달러 재돌파 WTI 8.4%↑…금값도 반등
국제유가, 원유부족 우려 3거래일만에 100달러 재돌파 WTI 8.4%↑…금값도 반등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18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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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유 부족 우려가 또다시 불거지면서 8% 이상 폭등, 3거래일 만에 다시 배럴당100달러를 돌파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7.94달러(8.35%) 오른 배럴당 10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8.62달러(8.79%) 상승한 배럴당 106.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중반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이는 미국 등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라 원유 공급 부족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몇 주 동안의 국제유가는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브렌트유는 배럴당 13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주 초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제조업 허브인 선전을 전면 봉쇄함에 따라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로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었다.

최근 국제유가는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늘은 공급 부족 우려가 불거졌다. 어게인 캐피털의 파트너인 존 길더프는 "시장에서 러시아산 원유를 더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다음 달부터 러시아산 원유와 제품이 일일 300만 배럴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IEA는 이러한 손실이 유가 상승으로 인한 예상 수요 감소분인 100만 배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3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120달러로 20달러 상향 조정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도 상승 전환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3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트레이온스(국제 금 선물 관련 금의 무게기준임)당 34.10달러(1.78%) 오른 194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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