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3월 21~25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구해줘 민박’ 5부작이 방송된다.
낯선 곳에서 하룻밤을 지새우다가 문득 인생의 새로운 궤도를 발견하기도 하는 법.
무작정 집 떠나온 길손들에게 바닷가 절집 암자의 방 한 칸을, 오래된 고향집 한 칸 아랫목을 기꺼이 내어주는 이들이 있다.
“오늘 그곳에서 하룻밤 묵어가겠습니다!” 낯선 곳에서 완벽한 하루를 위한 숙소 찾기 프로젝트 한국기행 <구해줘 민박>. 온전히 나를 위한 하룻밤을 찾아 민박 기행을 떠나본다.
오늘(21일) <한국기행> ‘구해줘 민박’ 1부에서는 ‘연화도에 가면’ 편이 방송된다.
◆ 연화도에 가면 – 3월 21일(월) 밤 9시 30분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에는 한 송이의 연꽃처럼 아름다운 섬 연화도가 있다.
걷다가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사진작가 이창수 씨는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곤 한다는데. 오늘은 연화도로 설레는 가출을 감행했다.
연꽃처럼 아름다운 섬 연화도에서 다리로 건너갈 수 있는 우도는 지금 한창 바다 봄나물 해초가 나는 계절.
우도에서 손맛 좋기로 유명한 강남연 씨가 차려주는 해초 비빔밥과 해초 전은 나그네의 고픈 맘과 배를 채우기에 충분하다.
용머리 바위가 한눈에 들어오는 절벽 해안 길을 건너, 연화도를 한 품에 담은 벽화마을을 지나면 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연화사가 나그네의 지친 발걸음을 붙잡는다.
섬마을 작은 절집에서는 이 섬에 발 묶인 길손에게 맛깔스러운 절밥 한 그릇 내어 주며, 용머리 해안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절벽 위 암자 보덕암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 있게 해준다는데….
작은 섬 연화도에서 발견한 내 쉴 곳, 사진작가 이창수 씨의 특별한 가출을 따라가 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