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일요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기온은 아침 대부분 영하권(서울 2도)으로 떨어지고, 낮에도 8~13도(서울 10도)로 쌀쌀해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한편 눈 내린 지역은 빙판길·도로살얼음을 주의해야한다. 미세먼지는 보통·좋음이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20일)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구체적으로 오늘 새벽(00시)부터 오전(12시) 사이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경기동부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제주도는 오늘 밤부터 내일(21일) 새벽 사이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20일) ▲예상 적설량/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1cm 내외/1mm 내외 △경기동부: 0.1cm 미만 눈 날림으로 예보됐다. 한편 전날(19일) △강원산지엔 2~7cm △경북북동산지엔 1~5cm △강원동해안, 경북북부동해안엔 1cm 내외의 눈이 내렸고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는 5mm 내외의 비가 왔다.
기상청은 “전날 비 또는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면서 “특히, 강원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고갯길을 지나는 차량은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하기 바라며, 감속운행과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늘(20일)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한다.
강풍 전망에 따르면 서해안과 전라권, 경남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도 유의해야겠다. 특히 흑산도. 홍도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상 춘분(春分)인 내일날씨(21일, 월요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고, 제주도는 오후부터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내일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남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제주도는 오후(12~15시)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20일) 아침최저기온은 -3~4도, 낮최고기온은 8~13도가 되겠다. 월요일인 내일(21일) 아침최저기온은 -5~5도, 낮최고기온은 9~16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오늘(20일)과 내일(21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냉해 피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2도 △춘천 0도 △강릉 -1도 △홍성 0도 △청주 3도 △대전 2도 △전주 1도 △광주 1도 △목포 3도 △여수 4도 △안동 0도 △대구 2도 △포항 3도 △울산 3도 △부산 4도 △창원 3도 △제주 7도 △백령도 1도 △흑산도 4도 △울릉도·독도 2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8도 △수원 9도 △춘천 11도 △강릉 10도 △홍성 11도 △청주 11도 △대전 12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목포 9도 △여수 11도 △안동 10도 △대구 12도 △포항 12도 △울산 11도 △부산 12도 △창원 12도 △제주 10도 △백령도 6도 △흑산도 8도 △울릉도·독도 8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그리고 일부 ‘좋음’(강원영동·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 수준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대부분 해사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해상과 남해먼바다, 제주도해상,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그리고 내일(21일) 밤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다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내일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
한편 내일(21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
◆ 기상특보 발효현황 : 발표시각 3월 19일(토) 20:00 이후 발효
o 강풍주의보 : 흑산도.홍도
o 풍랑주의보 :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제주도앞바다(제주도서부앞바다, 제주도동부앞바다, 제주도북부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서해중부바깥먼바다, 서해중부안쪽먼바다, 서해남부전해상, 동해중부바깥먼바다, 동해중부안쪽먼바다,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 동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2년 3월 22~29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22일(화) 오전 제주도에, 26일(토) 전국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26일은 저기압의 이동속도에 따라 강수 시점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했다.
그 외는 전국이 가끔 구름많거나 맑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0~11도로 어제(19일, 아침최저기온 1~6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은 9~20도로 어제(19일, 낮최고기온 3~10도)보다 높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