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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시아 원유 수출 차질로 추세적 하락 제한적”-대신증권
“국제유가, 러시아 원유 수출 차질로 추세적 하락 제한적”-대신증권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21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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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지난 20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중국 수요 감소로 하락할 수 있지만 러시아 공급 축소 여파로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국제 유가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할 수 있겠지만 러시아의 원유 수출 차질로 유가 하방선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은 최근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전시 등 주요 지역이 봉쇄된 상태다.

상해와 선전지역 도로교통량은 봉쇄 이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26% 감소했고 봉쇄되지 않은 베이징도 25% 떨어졌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추세적인 유가 하락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는 중국 코로나 확산이 단기적 영향에 그치겠지만 러시아 원유생산 차질은 지속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원유공급 상황상 단기적으로 급격한 원유공급 증대가 나타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대(對)러시아 제재가 존재하는 한 원유시장은 유가 상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18일(현지시간) 1.21% 오른 배럴당 107.93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14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해 배럴당 98.02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우크라이나 위기가 재차 고조되면서 다시 급등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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