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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줄서서 먹는 6500원 한식뷔페…5성급 호텔 출신 셰프, 사표내고 차린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줄서서 먹는 6500원 한식뷔페…5성급 호텔 출신 셰프, 사표내고 차린 맛집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3.22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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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오늘(22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744회에서는 △촌집 전성시대 - 고맙다! 대학 한옥의 정체는? △우리 집 삼시세끼 - 봄 내음 나는 부부의 밥상 △수상한 가족 - 꿈 많은 아버지의 동물농장 △사표 냈어요 - 호텔에 사표내고 6,500원 한식 뷔페를? 등이 방송된다.

◆ [촌집 전성시대] 고맙다! 대학 한옥의 정체는?

제주도에 가면 귤나무를 ‘대학 나무’라고 부른다. 귤을 키워 판 덕분에 자식들 대학을 보냈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경주의 한 마을에는 대학 한옥이 있다는데, 한옥을 숙소로 활용한 덕에 자식들 대학을 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 한옥이라 불리는 김미애(51)씨의 촌집은 지어진 지 10년 된 한옥으로, 신축 한옥임에도 전통 공법 그대로 지어졌다. 벽체에 대나무 심 살을 넣고 짚을 썰어 넣은 황토로 맞벽치기해서 세우고, 해초 삶은 물에 회를 이겨 발랐다. 거기에 직접 강원도에 가서 육송을 사와 손수 대패질을 한 후, 1년 간 묵힌 나무들로 한옥을 지었다. 가족들과 살기 위해 이처럼 온갖 정성을 다해 지었다는 한옥. 

그러나 막상 한옥으로 귀촌하다 보니 세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을 다니기 너무 불편했고, 이에 한옥을 뒤로한 채 다시 시내로 돌아갔다. 그러다 ‘대금’을 전공하는 첫째와 둘째의 레슨비가 너무 들자, 아이들 학원비를 벌기 위해 비워져 있던 한옥을 숙소로 활용하기 시작. 그 덕에 첫째와 둘째를 대학에 진학시킬 수 있었다. 이처럼 자식들 대학을 보낸 고마운 한옥을 만나보자!

▷ 방송정보
= 경주한옥펜션 : 경북 경주시 율동(도초길) 민박

◆ [우리 집 삼시세끼] 봄 내음 나는 부부의 밥상

전라남도 담양, 한 끼 식사 준비할 때면 늘 집 옆의 저온 창고로 향한다는 고영백(74), 최금옥(67) 부부. 부부의 식사는 매끼 소박하지만 건강하다. 사시사철 나는 채소에 직접 담근 발효액으로 맛을 내는 게 포인트인데 요즈음은 봄맞이 달래를 많이 사용한다. 된장국에는 향긋한 달래 향을, 삶은 두부 위에는 달래를 섞은 달달한 간장을 올려 맛을 낸다. 여기에 단호박즙을 넣어 단맛을 낸 봄동 겉절이까지 함께하면 아침 밥상 완성. 

점심도 봄 밥상의 예외는 아니다. 원추리와 각종 봄나물로 비벼 먹는 봄나물 비빔국수를 만들고, 여기에 바다 해초를 갈아 만든 청각 가루를 더해 만든 민들레김치까지 더해지면 간단하지만 봄 내음 가득 품은 점심 밥상이다. 

저녁 밥상은 아들 가족들이 온다고 해서인지 푸짐한 하게 준비하는 아내. 손주들이 좋아하는 고기반찬은 필수! 고추장 돼지 등뼈찜은 등뼈를 삶아 빼고 부드럽게 만들어 건강을 더한다. 며느리가 좋아하는 아삭한 식감의 연근을 밀가루를 묻혀 튀겨내 강정으로 만들면 아이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잘 먹는 건강 반찬으로 재탄생! 봄을 담은 소박한 한 끼 그 자체가 보약이라는 부부의 건강 삼시세끼를 만나보자.

▷ 방송정보
= 슬로시티약초밥상 : 전남 담양군 창평면 삼천리(돌담길) 한식 맛집
- 영업시간 : 매일 08:00-20:00
- TV방송정보 : 생방송오늘저녁(1643회, 깻잎부각), 2TV생생정보(1390회, 약초밥상), 6시내고향(5742회, 약초밥상), 생생정보통(938회, 장아찌) 등 소개

◆ [수상한 가족] 꿈 많은 아버지의 동물농장

충청남도 청양군, 6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청춘처럼 꿈꾸는 아버지가 있다. 집안 대대로 내려온 산에서 염소, 소, 토끼 등의 동물을 키우며 살고있는 최재용(67) 씨는 요즘 특별한 캠핑장 만들기에 빠졌다. 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풀밭 한 가운데서 자연과 교감하며 즐길 수 있는 일명 ‘유목민 캠핑장’이 그 목표! 젊은 시절 가봤던 뉴질랜드의 자유로운 목장 모습을 보고 반해 그 뒤로 자연과 동물, 사람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목장을 꾸준히 가꿔왔다.

하지만 아들 최승호(36) 씨는 아버지의 새로운 계획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 진단다. 농장 일 하랴, 농장 옆 염소 식당을 챙기랴, 농장 후계자로써 몸이 열 개라도 바쁜 이때, 자꾸만 새로운 일을 꿈꾸는 아버지 뒷바라지하기가 벅차기 때문이다.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100세 시대 계획을 세우는 꿈꾸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외면할 수 없다는 아들! 이팔청춘보다 생기 넘친다는 아버지와 현실주의자 아들은 서로를 맞춰줄 수 있을까?

▷ 방송정보
= 송조농원 : 충남 청양군 운곡면 위라리(방축길) 관광농원, 팜스테이

◆ [사표 냈어요] 호텔에 사표내고 6,500원 한식 뷔페를?

경기도 안산시, 어른부터 학생까지 남녀노소 입을 모아 맛집이라 부르는 곳이 있다. 메뉴 고르기 힘들 때는 꼭 이곳에 온단다. 이곳의 정체는 바로 6,500원 한식 뷔페다. 웬만한 한 끼 식사가 1만 원이 넘어가는 요즘 굉장히 저렴하다. 이 한식 뷔페의 장점은 가격 말고도 또 있다. 바로 모든 음식을 5성급 호텔 근무 경력이 있는 셰프가 만든다는 것이다. 5성급 호텔 출신 셰프가 차린 6,500원 한식 뷔페라니 더욱 궁금해진다.

이 한식 뷔페의 주방장 김운기(28) 씨는 자신의 식당을 가지는 게 꿈이었단다. 그래서 과감히 호텔에 사표를 냈다. 하지만 결코 쉽게 생각한 일은 아니었다. 그는 한식 뷔페를 차려야겠다 다짐한 뒤부터 친구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공사 단지 한식뷔페에 가서 일을 배웠단다. 그런 고생 끝에 차린 곳이 이 한식 뷔페다. 지금은 안산 시민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게 되었단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뜨거운 이야기를 들어본다.

▷ 방송정보

= 청년 한식 뷔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중앙대로), 한식뷔페
- 메뉴 : 한식뷔페 6500원
- 영업시간 : 월~금요일 06:00-18:00, 토요일 11:00-15:00, 일요일 11:00-14:00

한편 이날 각 코너에서 소개되는 전화번호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일상적인 운영시간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5분, 금요일 6시 1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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