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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33만7027명 확진, 누적 1천만명 넘었다…44일만에 900만명 폭증
오후 6시 33만7027명 확진, 누적 1천만명 넘었다…44일만에 900만명 폭증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22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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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2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5명 중 1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 만이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소 33만7027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21일) 동시간대 26만5762명보다 7만1265명 늘어난 수치다.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7만70762명(52.7%), 비수도권에서 15만9265명(47.3%)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7만9816명, 서울 6만8481명, 경남 2만4222명, 인천 1만9465명, 부산 1만8255명, 대구 1만6734명, 경북 1만6234명, 충남 1만5163명, 전남 1만3789명, 강원 1만2150명, 울산 1만162명, 광주 1만888명, 전북 8804명, 충북 8555명, 대전 8257명, 제주 3896명, 세종 1256명 등이다.

앞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만3980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993만6540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1000만명이 되기까지 6만3460명 모자랐다. 

하지만 이날 오후 6시 기준 33만여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023만3567명으로 천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 만의 일이다. 이로써 국민 5명 중 1명이 코로나19 감염력을 가지게 됐다.

우리나라는 해외 여러 나라에 비해 확진자 증가 속도가 느린 편이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은 날이 첫 확진자 발생 748일 만인 지난달 6일이었다. 

질병청은 인구 1000만명 이상이면서 한국보다 인구 수가 적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한국이 가장 늦게 100만명에 도달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이 되는 데 콜롬비아는 233일, 스페인은 264일 소요됐다. 캐나다 435일, 그리스 656일, 호주는 715일 걸렸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로 국내 확진자도 급속도로 불어났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21일 0시 기준 200만명, 지난달 28일과 이달 9일 각각 300만명과 500만명을 돌파했다.

100만명이 되는 데 748일이 걸렸지만 100만명이 1000만명이 되는 데는 44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 17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2만명을 기록하는 등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은 정점을 찍고 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63만821명이었던 데 비하면 올해 3개월 동안 930만5719명이 확진됐다. 올해 확진자 수는 누적 확진자의 93.7%를 차지한다.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 유행을 겪은 해외 국가들은 전체 인구 3분의 1에서 4분의 1이 확진되고 감소세로 전환된 바 있지만, 최근 재유행 양상이 나타나는 중이다.

국내 유행은 언제 감소세로 돌아서느냐에 대해 당국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0일 "확진에 대한 검진율, 자연면역 보유율, 예방 접종률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단순히 인구 대비 확진율로만 정점 시기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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