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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 반등…나스닥 1.95%↑ S&P 1.13%↑ 다우 0.74%↑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 반등…나스닥 1.95%↑ S&P 1.13%↑ 다우 0.74%↑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23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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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미국 뉴욕 증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전날 발언과 국채금리 상승 움직임을 소화하며 일제히 반등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47포인트(0.74%) 오른 3만4807.4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0.43포인트(1.13%) 상승한 4511.61로 체결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0.36포인트(1.95%) 급등한 1만4108.8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수익률(금리)의 급등 속에서 반등했다.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가격이 내려가면서 채권시장에 매도세가 심해져 주식으로 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2.392%까지 치솟아 2019년 5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S&P500은 1월 이후 낙폭을 절반 정도 만회했고 이는 뉴욕증시가 바닥을 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파이퍼샌들러의 크레그 존슨 최고 시장기술분석가는 블룸버그에 말했다.

루홀드그룹의 짐 폴센 최고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최악은 끝났을 가능성이 지지를 받고 있다"며 "결국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이 꽤 좋다는 저변의 평가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증시가 떨어져 저가 매수세를 유입한 면도 있다. 시장이 더 공격적 금리인상을 준비하며 내실을 다지는 것이다.

파월 의장이 기준 금리를 예상보다 높은 0.5%포인트(p)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골드만삭스는 당장 5월과 6월 금리가 각각 0.5%p씩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을 상향했다. UBS의 조나단 핑글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역시 "0.5%p 인상 확률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66%)를 제외하고 10개가 모두 올랐다. 상승폭은 재량소비재(+2.45%) 통신(+2.01%) 금융(+1.6%)순으로 컸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가 가장 많이 오르며 S&P500과 나스닥의 상승장을 이끌었다. 특히 테슬라는 독일 공장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전기차가 인도됐다는 소식에 7.9% 뛰었다.

S&P500 업종에서 기술주는 1.4% 상승했다. 하지만 기술주는 여전히 이번 분기 수익률이 마이너스(-) 10%대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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