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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투자 '7천억→6.3조' 8.8배 늘린다 … 사업 규모도 20개→50개 확대
서울시 청년투자 '7천억→6.3조' 8.8배 늘린다 … 사업 규모도 20개→50개 확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3.23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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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서울 금천구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수업현장을 둘러본 뒤 한 수강생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1.12.28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서울 금천구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수업현장을 둘러본 뒤 한 수강생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1.12.28

서울시가 청년수당, 서울 영테크, 청년 월세지원, 청년통장 등 청년 투자를 8.8배로 늘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청년행복 프로젝트(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청년을 위한 투자를 7136억원에서 6조2810억원으로 8.8배 늘리고, 기존 사업 규모를 20개에서 50개로 확대한다. 2025년까지 약 6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청년행복 프로젝트는 일자리, 주거, 교육, 생활, 참여 등 5개 영역 50개 과제로 구성했다. 서울시는 이 중에서도 '도약, 구출, 기회' 3대 분야 22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도약 분야에서는 기업과 청년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집중한다. 4차산업 인재양성소인 '청년취업사관학교'를 권역별로 10개소 이상 조성하고, 핀테크 등 취업 유망분야 연계형 민간 일자리 비율도 높인다.

청년수당은 단순 현금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신청 시점부터 맞춤 지원하고, 일하는 청년 지원도 확대한다.

구출 분야에서는 올해 서울 영테크를 지난해 8배가량인 1만명, 2025년까지 총 5만명으로 확대해 청년층 자산형성을 돕는다.

청년 월세지원은 올해부터 당초 시행규모의 10배인 연간 5만여명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저축액의 2배로 돌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도 올해 부양의무자 소득기준을 없애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은 2025년까지 5만5000호 이상 공급한다.

기회 분야에서는 청소년 할인혜택이 끝나는 19~24세 청년들에게 다음 달부터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20%를 교통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하반기에는 이사비 40만원과 소프트웨어 등 온라인콘텐츠 이용권 지원을 시작한다.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약 1800개 청년정책을 한 번에 검색‧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청년몽땅정보통'은 다음 달 중 오픈한다.

서울시는 2016년 발표한 '2020 서울형 청년보장'이 취약계층 청년에게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종합계획은 청년 대다수의 현실적 고민과 불편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청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며 "청년이 꿈을 잃은 사회는 미래가 없다. 서울시는 불공정과 불평등을 온몸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2030 청년세대가 희망을 갖고 다시 봄을 노래할 수 있도록 '청년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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