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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죽 쒀서 대박! 연매출 5억 ‘새알팥죽’…김순옥 꼬막떡갈비&닭장수제비 요리
[생방송오늘저녁] 죽 쒀서 대박! 연매출 5억 ‘새알팥죽’…김순옥 꼬막떡갈비&닭장수제비 요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3.23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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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오늘(23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745회에서는 △새참 줍쇼 - 꽃보다 가족 △팔도 명인 - 종갓집 딸, 김순옥의 꼬막떡갈비&닭장수제비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 죽 쒀서 대박? 연 매출 5억 원 팥죽집 △新 전원일기 - 소 농장 부부의 신혼 일기 등이 방송된다.

◆ [새참 줍쇼] 꽃보다 가족

오늘의 일손을 찾아 충청남도 공주로 떴다! 도착하자마자 새참녀를 향해 맹렬히 다가오는, 꽃을 든 남자? 노란 꽃을 수줍게 건네는데, 환영의 의미인가 했더니 일손을 도와라? 꽃을 든 남자, 이주기 새참주(66)를 따라 향한 곳엔 꽃은 없고 초록 줄기의 향연. 이 줄기는 프리지아인데, 꽃이 피기 전 수확을 해야 한단다. 

새참주 가족을 돕고자 두 팔을 걷어붙이고 수확에 나선 새참녀! 노란 꽃봉오리가 수줍게 솟은 줄기를 찾아라! 일손 열심히 돕겠다는 마음으로 무한 가위질을 하니 어느새 한 아름! 그런데 수확을 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란다. 줄기 길이가 제각각 다른 프리지어를 한곳에 묶었다가는 꽃다발이 들쭉날쭉. 길이가 비슷한 줄기끼리 묶어야 한다! 

나란히 나란히 프리지어들을 열 맞춰 세운 뒤, 부채꼴로 넓게 펼쳐주면 이제 겨우 한 단이 완성된다. 코로나19로 졸업시즌, 입학시즌 특수가 사라진 요즘, 온라인 주문이 폭주하는 덕에 새참 먹을 시간도 없다! 끼니는 옥수수로 간단히 때우고는 작업에 몰두하는데. 끝도 없이 이어지는 프리지어 일손 돕기 현장을 [새참 줍쇼]에서 낱낱이 공개한다.

▷ 방송정보
= 새울농장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봉현리

◆ [팔도 명인] 종갓집 딸, 김순옥의 꼬막떡갈비&닭장수제비

5천만 국민이 인정한 전국 팔도의 손맛 고수들을 찾아 떠나보는 시간! 지역의 특색이 살아 숨 쉬는 맛깔스러운 한 상을 차려줄 첫 번째 명인을 만난 곳은 전라남도 순천시. 멋스러운 한옥에서 정성스러운 손길로 항아리를 닦는 여인이 있었으니. 종갓집에서 자라 친정엄마의 손맛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김순옥 씨다. 

어린 시절, 친구들이 고무줄놀이할 때 명인은 보리쌀을 갈았단다. 세월이 증명하듯 500년째 내려오는 전통음식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식까지 못 만드는 게 없다는데.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명인이 선보일 첫 번째 요리는 바로 떡갈비. 먼저 떡갈비에 들어가는 간장을 만들기 시작. 흔한 양념장인 간장을 특별하게 만드는 비법이 있다는데. 바로 150년도 넘은 씨간장. 세월이 주는 깊은 맛이 더해진 간장을 넣으면 어떤 음식이든 특별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뭐가 달라도 다른 명인표 떡갈비. 뭔가를 잘게 다져 넣는다는데. 정체는 꼬막? 해산물을 잘 먹지 못하는 며느리를 위해 개발한 특급 요리란다. 생소한 꼬막떡갈비. 과연 그 맛은? 외할머니 때부터 대대로 물려받은 씨간장. 한 번만 활용하기엔 아쉽기만 한데…. 

그래서 준비한 두 번째 요리! 뼈와 기름을 제거한 닭에 씨간장을 넣고 팔팔 끓이는데. 닭불고기도 아니고, 닭볶음탕도 아닌 이 음식의 정체는? 가난했던 시절. 닭 한 마리를 최대한 오~래 먹기 위해서 한솥 가득 만들어 두고 먹었다는 닭장이란다. 닭장만 있으면 어떤 국물 요리든 순식간에 만들 수 있어 명인이 애용한다는데. 

닭장으로 간을 맞춰 차원이 다른 국물에 향긋한 쑥으로 만든 수제비를 더하면 한 그릇 뚝딱~ 명인의 손맛이 더해진 음식의 유혹에 결국 참지 못한 피디. 한 상 떡하니 차려서 제대로 맛보는데. 먹는 건 잘하지만, 표현에는 영 소질이 없는 피디에게 명인이 알려는 피디에게 명인이 알려준 한마디는 과연?

▷ 방송정보
= 찹쌀 조이당 조청 : 전남 순천시 주암면 구산리(구산강변길) 조이당 한과
- 오늘요리 : 꼬막떡갈비 & 닭장수제비

◆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죽 쒀서 대박? 연 매출 5억 원 팥죽집

전라북도 전주시의 한 시장,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이곳에 가장 인기 있는 곳이 있었으니~양명구(69) 씨와 이정미(57) 씨가 운영하는 팥죽집이다. 달콤한 팥죽에 쫄깃쫄깃한 새알심이 들어간 새알 팥죽이 이 집의 인기 메뉴. 이 집 새알 팥죽을 맛보면 다른 집 새알 팥죽은 못 먹는단다. 팥을 삶고 난 뒤 팥물을 버리지 않고 삶아진 팥과 섞어 다시 끓여주는 게 이 집의 맛의 비결. 또 100% 국내산 찹쌀만으로 새알심을 만들어준단다. 

이렇게 만든 새알심을 자연 건조 해 알이 깨질 듯 실금이 가면 비로소 팥죽이 만들어지는데. 준비 시간만 해도 한나절. 편하게 한 번에 많이 만들 수도 있지만, 일정한 맛을 내기 위해 매일 하는 작업이란다. 재료 준비가 되면 팥죽이 만들어지는 시간은 단 5분.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팥물에 새알심을 끓여내면 뚝딱 만들어진단다. 말 그대로 패스트푸드 팥죽인 셈이다. 

가게를 운영하기 전, 남편 명구 씨가 지인의 보증을 서면서 집도 땅도 날렸다는 부부. 절망에 빠졌던 시기, 원래 팥죽집을 운영하던 큰 언니가 부부를 부르면서 함께 가게를 운영하게 됐단다. 하지만, 언니가 아프면서 혼자 가게를 맡게 됐다는데. 든든한 기둥 같던 언니가 사라지면서 혼란에 빠졌단다. 언니와 똑같이 팥죽을 끓였지만 손님들의 불만이 쏟아졌단다. 포기할 수 없던 정미 씨는 계속 연구를 이어갔는데. 팥을 삶다가 태워 몇 가마니를 버리기도 했단다. 

각고의 노력 끝에 찾아낸 팥물의 농도. 언니의 팥죽보다 맛이 업그레이드된 팥죽을 팔면서, 손님들은 다시 찾아와줬고 이젠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몰려온단다. 그렇게 지금까지 30년이 넘게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집 팥죽이 얼마나 맛있는지 그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끄떡없이 연 매출 5억 원을 기록했다고. 매일 고소하고 달콤한 팥죽 쑤느라 바쁜 양명구, 이정미 부부를 만나보자.

▷ 방송정보

= 동래분식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풍남문2길), 팥죽 맛집
- 메뉴 : 새알팥죽, 팥칼국수, 새알깨죽 등
- 영업시간 : 07:00-19: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TV방송정보 : 6시내고향(7193회, 팥칼국수), 2TV생생정보(912회, 새알팥죽), 생방송투데이(2268회, 새알팥죽), 생방송오늘아침(3115회, 팥죽) 등 소개

◆ [新 전원일기] 소 농장 부부의 신혼 일기

낙동강 물줄기가 굽이굽이 흐르는 경북 안동의 한 마을! 오늘의 주인공은 이 물 좋고 산 좋은 곳에서 소를 키우고 있다는데…. 소식 듣고 찾아간 한우 목장, 정성 어린 손길로 소를 어루만지는 남녀가 눈에 띈다.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이 부부, 너무도 앳된 모습이다! 올해로 결혼 3년 차, 함께 소를 키우며 산다는 황재민(31), 김솔비(28) 부부를 만난다. 

남편 재민 씨가 소 키우는 일을 시작한 건 올해로 6년 차, 아내 솔비 씨는 결혼과 동시에 소를 돌보기 시작했으니 이제 겨우 3년 차이다. 신장 193cm의 체격 좋은 남편 재민 씨는 몸을 쓰는 일은 이제 제법 익숙해져, 배설물을 치워주고 바닥에 새 왕겨를 깔아주는 일 정도는 눈 감고도 한다고 자신한다. 아내 솔비 씨도 한창 성장 중인 소에게 영양 주사를 척척 놓는데, 결혼 전 대학병원 간호사로 일했던 전공을 살리는 중이란다.

하지만 부부가 작아지는 순간이 있으니, 40년 동안 이 일을 해오신 재민 씨의 아버지가 앞에서이다. 재민 씨는 아버지가 40세에 낳은 늦둥이 아들이다. 그런 아들이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겠다고 했을 때, 엄마는 식음을 전폐하며 재민 씨를 말렸단다. 남편과 소 키우느라 고생한 40년 세월을 아들에게까지 대물림하고 싶지 않았던 까닭이다. 

하지만 대학원까지 축산 관련 전공을 하겠다고 나서는 아들의 뜻을 끝끝내 꺾을 순 없었다. 농장 일을 마친 남편 재민 씨가 주방에 들어가더니 손을 바삐 움직인다. 한입에 먹기 좋은 유부초밥을 만드는 중이다. 그러곤 아내 솔비 씨를 어디론가 끌고 간다. 도착한 곳은 고요한 호숫가. 바쁜 시골살이에다 육아에 지친 아내와 제대로 된 데이트도 하지 못했던 재민 씨, 그 아쉬움 달래기 위해 오늘 특별한 봄 소풍을 기획했다. 아내가 과연 기뻐해줄까? 

고생하는 아들 내외를 위해 밥을 차리려는 엄마, 텃밭에 나가 시금치를 뜯으려니 며느리가 돕는다 나선다. 아들 따라 좋은 직장도 버리고 농촌에 시집와 고생하는 며느리를 금쪽같이 아끼는 시부모님이지만, 며느리 솔비 씨로선 매사가 조심스럽고, 눈치 보이는 것 투성이다. 엄마, 아빠, 아들, 며느리, 그리고 손주까지 3대가 다 모여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시간. 그야말로 다복한 이 가족의 이야기를 <新 전원일기>에서 공개한다.

▷ 방송정보
= 안동황우촌 농장/ 멍멍하누 : 경북 안동시 옥야동(경동로)

한편 이날 각 코너에서 소개되는 전화번호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일상적인 운영시간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5분, 금요일 6시 1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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