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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안철수 총리설’에 상한가…10년만에 역대 최고가 경신
안랩, ‘안철수 총리설’에 상한가…10년만에 역대 최고가 경신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23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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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 국회사진취재단

안랩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의 국무총리 후보설에 상한가로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2월말 6509억원에서 23일 1조7604억원으로 3배 가량 올랐다.

23일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4만500원(29.93%) 오른 17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안랩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2012년 1월 3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가 16만7천200원을 10년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안랩은 지난 2012년 대선 전 15만8000원을 찍었지만 지난 2월28일 종가 기준 6만500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주가는 170.46% 오르면서 시총도 1조1000억원가량 증가했다.

안랩 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 매수세다. 8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수 우위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지분율도 11일 14%대에서 27%까지 올랐다. 순매수 금액은 1420억원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최측근 인사로 불리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안 위원장의 총리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지만 안랩 상승세는 지속됐다.

권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국무총리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만약 국무총리를 원했다면 인수위원장을 안 맡고 다른 분에게 기회를 줬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랩은 안 위원장이 창업한 회사이자 최대주주로, 그의 정치적 행보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안 위원장이 총리를 맡을 경우 안랩 주식을 2개월 이내에 매각하거나 주식백지신탁을 해야 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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