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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만성 콩팥병 치료, 어디까지 왔나?…투석치료 비약적 발전과 신약개발까지
‘EBS 명의’ 만성 콩팥병 치료, 어디까지 왔나?…투석치료 비약적 발전과 신약개발까지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2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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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15주년 특집 3부 - 만성 콩팥병 치료, 어디까지 왔나? / EBS ‘명의’
명의 15주년 특집 3부 - 만성 콩팥병 치료, 어디까지 왔나? / EBS ‘명의’

오늘(3월 25일, 금요일) EBS ‘명의’에서는 <명의 15주년 특집 3부 - 만성 콩팥병 치료, 어디까지 왔나?> 편이 방송된다.

15주년을 맞아 그동안 <명의>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6개의 질환을 선정해 15년간 치료의 변화와 명의의 활동을 정리해 보고, 명의를 통해 새로운 삶을 찾은 환자들을 만나본다. 

지난 ▷1부 위암 치료, 이렇게 달라졌다 ▷2부 치매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편에 이어 오늘 세 번째 ▷3부 만성 콩팥병 치료, 어디까지 왔나? 편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한 만성 콩팥병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이어 다음주부터 ▷4부 퇴행성관절염, 다시 걷는 사람들 ▷5부 간, 완치에 도전하다 ▷6부 허리통증을 잡아라! 등이 방송된다.

소리 없이 나타나는 침묵의 질환, 만성 콩팥병! 2020년 기준 우리나라는 만성 콩팥병 발생 증가율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만성 콩팥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만 4천명 가량이며 해마다 8.7% 증가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만성 콩팥병은 3개월 이상 콩팥 이상 소견이 지속되고, 점차 콩팥 기능이 감소하는 상태이다. 요독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만성 콩팥병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많아 투석이나 신장 이식과 같은 신장대체요법을 해야 한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 등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투석 인구는 무서운 속도로 급증했다. 다행스럽게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생존율이 크게 개선된 걸로 조사되고 있다.

과연 만성 콩팥병 치료는 어디까지 발전한 것일까? EBS 명의와 함께 만성 콩팥병 치료 발전에 앞장선 의료진들과 치료법의 발전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려 한다.

명의 15주년 특집 3부 - 만성 콩팥병 치료, 어디까지 왔나? / EBS ‘명의’
명의 15주년 특집 3부 - 만성 콩팥병 치료, 어디까지 왔나? / EBS ‘명의’

◆ 신장 투석 1세대 의사 VS 신장 이식 1세대 의사

2007년, EBS 명의에서 소개된 신장 투석 1세대 의사인 한대석 명예교수. 그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환자를 진료했을 1980년대 초반 복막투석 환자는 채 100명도 되지 않았다.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복막투석을 널리 보급하고, 세계적인 수준으로까지 생존율을 개선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2008년, EBS 명의를 통해 소개된 한덕종 명예교수는 국내 신장 이식의 역사를 새로 쓴 장본인이다. 뇌사법이 시행되기 10년 전인 1990년, 뇌사자 신장 이식을 집도해 살인죄로 기소될 뻔한 곤경에 처하기도 했는데…. 한덕종 교수와 같은 선구자들의 노력을 통해 장기 부족에 시달리는 뇌사자 신장 이식이 합법화되고 늘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 만성 콩팥병 치료의 역사이자 산 증인인 1세대 의사들과 함께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한 만성 콩팥병 치료의 변화상을 생생하게 돌아다본다.

◆ 신장 이식 5년 생존율 94.5%는 어떻게 가능했나?

2016년 EBS 명의를 통해 소개된 당시 50대 여성 환자는 27년째 만성 콩팥병을 앓고 있었다. 장기간 복막 투석으로 인해 요독증을 피할 수 없었던 환자. 그런 엄마를 지켜보던 딸은 자신의 신장을 공여하기로 결심했다. 이식 수술은 두 사람의 혈액을 섞어 사전에 거부반응을 알아보는 유전자 교차 반응 검사 등을 통해 성공리에 마쳤다. 그로부터 6년 후, 현재 그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2019년 EBS 명의를 통해 소개된 당시 60대 남성 환자는 1995년 혈액형이 같은 여동생에게 첫 번째 신장을 이식받았다. 24년 동안 신장 기능을 잘 유지했으나 결국 재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 2019년 두 번째 신장은 남동생에게 혈액형 부적합 이식으로 받게 되었다. 혈액형이 달랐지만 어떻게 신장 이식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고, 현재 그의 상태는 어떤지 명의에서 공개된다.

명의 15주년 특집 3부 - 만성 콩팥병 치료, 어디까지 왔나? / EBS ‘명의’
명의 15주년 특집 3부 - 만성 콩팥병 치료, 어디까지 왔나? / EBS ‘명의’

◆ 말기 신부전, 절망을 넘어 희망을 이야기하다!
- 투석 치료의 비약적인 발전과 신약 개발

만성 콩팥병은 콩팥 기능의 지표가 되는 사구체 여과율에 따라 1단계에서 5단계까지 나뉜다. 그중 5단계에 해당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콩팥 기능을 대체하는 투석이나 이식이 필수적이다. 과거 말기 신부전 환자의 경우, 여러 암보다 생존율이 낮아 절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 우리나라의 치료 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다. 

60%대에 머물던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생존율은 각각 77%, 71.5%까지 크게 높아졌다. 장기간 투석을 받으면서 일상적인 삶을 영위해가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혈액투석기와 복막투석기의 비약적인 발전과 합병증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 기술의 발전 덕분이었다. 이런 가운데 특별한 치료제가 없었던 만성 콩팥병 환자들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신약들이 등장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2022년 현재 만성 콩팥병 치료법의 진화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

신장 투석 1세대 의사 한대석 명예교수, 신장 이식의 역사를 새로 쓴 한덕종 명예교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치료를 찾는 양철우 교수, 신장 이식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도전하는 오창권 교수, 만성 콩팥병 정복을 위해 힘쓰는 이상호 교수까지!!

오늘(25일) 밤 9시 50분 EBS 명의 <명의 15주년 - 만성 콩팥병 치료, 어디까지 왔나?> 편을 통해 지난 15년 간 EBS 명의에서 소개된 대표적인 의사 5인과 함께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한 만성 콩팥병 치료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본다. 

각 분야 최고의 닥터들이 환자와 질병을 대하는 치열한 노력과 질병에 대한 정보, 해당 질환에 대한 통찰력을 미디어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어 건강한 개인,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 EBS 1TV ‘명의’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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