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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돼지고기 오마카세·4단계 커피 ‘별난 코스 요리’…지리산 부부 버섯 밥상
[생방송오늘저녁] 돼지고기 오마카세·4단계 커피 ‘별난 코스 요리’…지리산 부부 버섯 밥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3.29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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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오늘(29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749회에서는 △2022 신풍속도 - 주방장 마음대로? 별난 코스 요리 △[우리 집 삼시세끼 - 지리산 부부의 버섯 밥상 △수상한 가족 - 공대생 농부 남편과 화가 아내 △촌집 전성시대 - 나랑 별 보러 고택 가지 않을래? 등이 방송된다.

◆ [2022 신풍속도] 주방장 마음대로? 별난 코스 요리

먹는 것에 진심인 한국 사람들, 외식업계도 변화한다! 요즘 외식업계는 주방장 특선 코스 식당이 유행이란다. 일본의 오마카세(맡김 차림) 식당을 응용한 이 문화는 일식뿐 아니라 한식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에 적용되고 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에는 돼지고기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있다. 한우도 아니고 돼지고기를 코스로 즐긴다니 독특하다. 나가는 부위는 주방장 마음대로! 주방장이 들어오는 고기 상태를 보고 직접 선별한다. 곁들이는 메뉴 역시 특별하다. 전복부터 송로버섯까지 코스를 더욱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다. 

커피와 디저트 계도 대세를 따른다.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한 카페, 이곳은 커피를 코스로 즐길 수 있다. 총 4단계로 이뤄진 커피 코스는 카페인 양까지 고려하여 메뉴를 짰단다. 거기에 손수 개발한 이색 디저트까지 곁들이면 특별한 커피 코스 완성이다. 새로운 외식 문화, 맡김 차림 식당을 소개한다.

▷ 방송정보

= 육일점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언주로148길) 돼지고기구이 오마카세(맡김 차림) 맛집
= 노리밋커피바 :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동(후암로35길) 카페

◆ [우리 집 삼시세끼] 지리산 부부의 버섯 밥상

지리산을 병풍 삼아 살아가고 있는 남편 이완성, 아내 김귀순 부부. 25년 전, 생계가 막막했던 부부는 저금통을 털어 나온 2만5천원으로 무작정 귀농을 했다. 먹을 게 없어 산에서 따온 나물이며 버섯을 말려먹기 시작했던 게, 부부의 주식이 됐다. 젊어서 고생한 아내를 위해 하루에 두 끼는 남편의 담당이다. 

아침은 직접 딴 표고버섯을 넣어 향긋한 밥과 참기름과 직접 담근 간장, 고춧가루만 넣고 무쳐 간단하지만 나물 본연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머위 새순 무침, 무를 넣어 달달하게 졸여낸 고등어조림까지 더해지니 투박하지만 영양 가득한 아침 밥상 완성이다. 

지리산의 봄을 알리는 생강나무 꽃을 우려낸 꽃차와 12시간 불린 콩을 갈아준 뒤, 간수를 넣어 만든 순두부에 묵은지 넣고 끓인 특별한 라면(?)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점심 밥상이다. 아내의 손맛 담긴 저녁 밥상은 각종 한약재 넣고 진하게 끓여낸 백숙에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섞어 바삭함을 석이버섯 전이다. 건강과 사랑이 담긴 부부의 밥상을 맛보자.

▷ 방송정보

= 누운골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와운길) 한식 맛집
- 오늘 삼시세끼 : 머위 새순 무침, 고등어조림 / 순두부 묵은지 라면 / 백숙, 석이버섯 전

◆ [수상한 가족] 공대생 농부 남편과 화가 아내

강원도 횡성군, 주변에 이웃집 하나 찾아보기 힘든 외딴집에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단둘이 살고 있다는 부부가 있다. 8년 전, 산 아래 외진 동네로 귀농했다는 민원홍(54), 노인숙(52) 부부는 각자 개성이 뚜렷하다. 집안 곳곳에 그림을 그려 걸어둔 화가 아내와 공대를 졸업해 0.1mm의 오차도 허용할 수 없는 기계 설계사로 살아온 남편이기 때문이다.

평생 도시에서 살다가 귀농해 매일 붙어살며 정반대의 성향은 더 도드라지고 있다. 뭐든 직접 만드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 농사에 필요한 설비까지 직접 만들어낸 남편에 그림 외에서는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아내는 시골 생활이 만만치 않다. 

요리 하나를 하더라도 모든 재료를 측정! 1g의 오차도 없이 요리하는 남편과 손 가는 대로 요리하는 아내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런데도 부부는 귀농한 이후 싸울 일이 급격하게 줄었다는데... 산자락 아래 외딴집에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사는 삶은 어떨까? 이 부부의 하루를 들여다본다.

▷ 방송정보 
= 자연마중 유기농 토종다래 : 강원 횡성군 공근면 예의촌 2길 65-11

◆ [촌집 전성시대] 나랑 별 보러 고택 가지 않을래?

경북 3대 오지 중 한 곳인 봉화. 이곳에서도 마을 여기저기에 나지막한 돌담들이 둘러싸여 있어 내륙의 제주도라 불리는 마을이 있다. 이 마을에서 만난 오늘의 촌집. 노모인 손배영(84) 씨와 아들 김기홍(58) 씨가 지키고 있는 200년 된 고택이다.

집안 대대로 이어져 온 고택을 가꾸며 옛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있다는 모자. 지금도 펌프로 물을 퍼 올리고, 아궁이에 불을 때 사골국을 끓인다. 이 고택의 진가는 낮이 아닌 밤에 드러난다는데~ 유달리 아름답다는 봉화의 밤하늘을 천체망원경으로 구경한다. 밤이 더 기다려지는 200년 고택으로 지금 떠나보자!

▷ 방송정보
= 망와고택 :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오록리(오록2길) 전통숙소

한편 이날 각 코너에서 소개되는 전화번호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일상적인 운영시간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5분, 금요일 6시 1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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