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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농어찜, 병어 김치, 산마늘 수육…경남 하동 지리산 부부의 산중 밥상 일기 
[생방송오늘저녁] 농어찜, 병어 김치, 산마늘 수육…경남 하동 지리산 부부의 산중 밥상 일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4.05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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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생방송 오늘저녁’
MBC ‘생방송 오늘저녁’

오늘(5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754회에서는 △집밥이 보약! 지리산 부부의 밥상 △월 매출 2억? 솥뚜껑 오겹살 △산마늘 부부의 게으른 산중일기 △120년 된 도면을 보고 지었다? 등이 소개된다. 


◆[우리 집 삼시세끼] 집밥이 보약! 지리산 부부의 밥상

경상남도 하동, 지리산에는 김옥주(62), 엄대후(71) 부부가 산다. 봄을 맞이한 부부는 양봉하랴 봄나물 캐랴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단다. 이런 시기 든든한 밥상은 필수다. 아내는 말린 농어와 묵나물을 넣어 찜을 만든다. 아내의 특제 맛간장이 들어간 농어찜은 아내가 개발한 레시피다. 과일을 넣어 만드는 맛간장은 찜은 물론 조림, 겉절이 등 어디에나 넣어도 맛있단다. 점심에는 김치찜을 만든다. 아내표 병어 김치 한 포기와 돼지고기를 넣어 푹 끓여준다. 김치찜이 거의 다 익을 때쯤에는 달래는 한 주먹 넣어 봄 향기를 추가한다. 저녁에는 수육을 삶는다. 이 수육은 꼭 아내표 견과류 쌈장과 함께 먹어야 한단다. 견과류와 산마늘을 듬뿍 넣은 된장은 수육과 찰떡궁합이다. 봄을 맞이한 4월, 부부의 밥상을 함께 만나보자!


◆[서울 특별食] 월 매출 2억? 솥뚜껑 오겹살

서울특별食다운 특별함으로 항상 만석이라는 식당이 있다? 기다림도 감수할 만큼 인기라는 맛의 정체는, 바로 오겹살이다. 돼지고기 중에서도 흑돼지, 그중에서도 0.1%라는 얼룩무늬 흑돼지를 사용한다. 조직이 단단해 식감이 좋고, 껍데기가 쫄깃해 오겹살로 먹어야 제맛이란다. 숙성시킨 고기는 무쇠 솥뚜껑에 구워주는 것이 특징이다. 열전도율이 높아 타지 않고, 육즙을 그대로 가둘 수 있단다. 오겹살의 맛을 돋울 또 하나의 비법이 있다는데, 바로 구운 채소다. 제철 채소를 준비한다는데, 봄에는 미나리가 제철이란다. 아삭한 식감은 물론,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줄여주기 때문에 인기란다. 손님상에 오르는 음식이라면 양념장은 물론, 밑반찬까지 허투루 만들지 않는다는 주인장. 그 비결 덕에 연 매출 1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단다. 줄 서서 먹는 오겹살 집의 비밀을 서울특별食에서 파헤쳐본다.

▷ 방송정보 

- 월화식당
- 영업시간 : 월~금 15:00-22:30, 토~일 11:30~22:30
- 메뉴 : 얼룩흑돼지 오겹살, 숙성특허 삼겹살
- 방송 직후 사람이 몰릴 수 있습니다

◆ [수상한 가족] 산마늘 부부의 게으른 산중일기

경상남도 거창군, 농부에게는 가장 바쁜 수확기에도 하염없이 여유를 즐긴다는 게으른 부부가 있다. 다른 산나물보다 일찍 수확하는 산마늘 농사를 짓고 있는 윤창효(64), 오미경(59) 부부는 매일 아침 9시면 해발 700m의 동네 산으로 향한다. 하지만 수확기 산밭에서의 일과는 바쁠 게 없다. 노래 부르며 놀 듯이 산마늘을 좀 따다가 새참으로 싸 온 도시락을 먹고, 반려견과 함께 산을 산책하고, 겨우내 치우지 못한 쓰러진 나무로 목공 할 계획을 짜다 보면 부부가 정한 퇴근 시간인 오후 5시가 금세 온다. 누군가는 별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부부는 애초에 이렇게 게으르고 느리게 살 생각을 하고 시골로 왔기에 인생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자부한다. 숨 가쁜 도시살이 때는 느껴보지 못한 한가로움과 넉넉함이 부부의 마음뿐 아니라 건강까지 되돌려놨다고 믿는다. 인생 후반부에서야 비로소 행복한 속도를 찾았다는 부부의 이유 있는 게으른 하루를 들여다본다.


◆ [촌집 전성시대] 120년 된 도면을 보고 지었다?

고서 속 120년 된 도안을 보고 지어진 한옥이 있다? 경상북도 안동시에 자리한 오늘의 촌집. 이목(74), 류명석(70) 부부가 지키고 있는 이 한옥은 지어진 지 11년 된 한옥으로, 안채, 사랑채, 문간채, 사당 총 4채로 이뤄져 있다. 그런데 2011년에 지어진 이 한옥의 외관은 놀랍게도 조선시대 중기 한옥의 모습을 띠고 있다는데~ 도대체 무슨 사연인가 하니, 지금으로부터 약 126년 전, 지금의 집터엔 약 380년 된 종택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1896년에 일본 관군이 종택에 불을 질렀고, 그로 인해 안채 주춧돌 3개만 남겨놓고 집 전체가 소실됐다. 그 후, 빈터만이 남아 속절없이 세월이 흐르던 중, 시조부의 유품인 고서에서 옛 종택의 도안이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 그 도안을 토대로 6년의 세월을 거쳐 한옥을 복원했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한옥을 만나러 지금 떠나보자!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5분, 금요일 6시 15분에 방송된다.

/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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