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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신고·대응센터 출범 … "통합 인력이 원스톱 처리"
보이스피싱 신고·대응센터 출범 … "통합 인력이 원스톱 처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06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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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 대응 체계 구축 준비단 조직도 (사진제공 =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 대응 체계 구축 준비단 조직도 (사진제공 = 경찰청)

보이스피싱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통합 신고·대응센터가 설립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6일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의 신고 접수·조치를 한번에 처리하는 통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금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 112에서 계좌지급 정지 등의 조치가 종합적으로 이뤄져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다만 피해로 이어지지 않으면 범죄 신고는 경찰청(112), 범죄에 이용된 전화번호나 문자메시지 신고·상담은 한국인터넷진흥원(118), 계좌지급 정지나 피해구제 등의 신청·상담은 금융감독원(1332) 등 부처별로 나눠 진행해야 한다. 

이 때문에 민원인은 같은 내용을 반복해 신고해야 하고 신고도 전화와 온라인으로 나눠 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이번 통합 체계 구축으로 민원인 불편 해소, 신고된 모든 사기범죄 관련 전화번호 및 아이디 차단을 통한 예방 효과 제고를 꾀하고 관련 정보를 수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인력을 파견받아 준비단을 출범했으며 최종적으로는 범정부 합동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 신고·대응센터'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응센터에 접수된 민원을 부처 통합으로 구성된 인력이 원스톱으로 처리해 민원인 편의가 향상되고 미수에 그친 사건의 정보 역시 집적돼 수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 국가수사본부 경제범죄수사과장은 "센터가 설립되면 보이스피싱 방지 제도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돼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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