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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연 매출 무려 5억?! 문전성시 닭 강정 맛 비결…제철 주꾸미 한 상
[생방송오늘저녁] 연 매출 무려 5억?! 문전성시 닭 강정 맛 비결…제철 주꾸미 한 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4.06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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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생방송 오늘저녁’
MBC ‘생방송 오늘저녁’

오늘(6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755회에서는 △맛에 취한다 반가음식 한 상 △지금이 딱! 봄 주꾸미 △빚잔치 끝났다! 연 매출 5억 닭강정 △‘감’ 부자(父子)와 소라 씨 등이 방송된다. 

◆[팔도 명인] 맛에 취한다 반가음식 한 상

대한민국 전통주는 우리 역사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충북무형문화재 4호로 등재되어있는 전통주의 전수자 박준미 명인이 충청북도 청주에 살고 있다는 소식! 전통주는 함양 박씨 집안에서 19대째 선조들로부터 500년 이상 대대로 전승되어 내려온 발효 식문화의 뿌리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준미 씨. 그뿐 아니라 그녀는 한식에도 능통하다고 하는데? 손님에게 대접할 전통주가 있다면 그에 어울리는 한식이 있어야 하는 법. 여기에 우리의 명인이 추천하는 특별한 음식이 있다. 바로 북어찜! 내륙지역인 충청도에서는 생선이 귀해 종갓집인 명인의 집안에서도 귀한 손님이 올 때만 이 음식을 준비했다고 한다. 여기에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더덕등심볼구이까지 함께하면 귀한 손님을 대접할 한 상이 완성! 무엇보다 전통과 문화를 중시한다는 박준미 명인의 특별한 식탁이 지금 팔도명인에서 공개된다.


◆ [새참 줍쇼] 지금이 딱! 봄 주꾸미

오늘 새참녀가 찾아간 곳은 충청남도 보령. 지나가는 사람 한 명 보이지 않는 한적한 이곳에 어떤 일손이 숨어있을까 궁금해하던 찰나. 앉아서 무언가를 열심히 작업하는 사람 발견! 일손 레이더망 장착한 새참녀, 냉큼 달려가 보니~ 웬 한 남자가 소라 껍데기를 엮고 있다? 안 그래도 부족한 일손에 잘 왔다며 반기는 강성권(63) 새참주! 그를 따라 얼떨결에 소라 껍데기를 줄에 엮는데. 알고 보니, 이 텅텅 빈 소라 껍데기는 주꾸미를 위한 것이다? 의문점을 잔뜩 가지고 새참주와 함께 이동한 곳은 선착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배에 올라타 20분을 내달린 끝에 도착한 곳은 바다 한가운데인데. 열흘 전 미리 쳐놓은 소라 껍데기 줄을 끌어 올려 보자 그 안에 들어찬 빨판 가득한 다리의 주인공은...분명 주꾸미렷다! '봄 주꾸미, 가을 낙지'란 말이 있듯이, 5월에 산란기를 앞둔 주꾸미는 지금 한창 알이 꽉 차 있을 시기. 지금이 맛의 절정에 이르렀을 거라는데! 제철인 주꾸미를 한가득 수확할 생각에 잔뜩 신이 난 새참녀~ 소라방 안에 수줍게 몸을 말고 있는 주꾸미를 노려 쇠꼬챙이 직진! 세상 밖으로 나온 주꾸미들은 화가 나는지 잔뜩 먹물을 쏘아대는데~ 그렇게 맛 좋다 자랑했으니 안 먹어볼 수 없는 법! 생으로 먹어도 부드럽고 고소한 주꾸미를 라면에 넣어 먹으니. 온종일 바닷바람 맞아가며 고생한 몸이 단번에 풀리는 느낌이다. 봄 바다의 대표 주꾸미 수확 일손 돕기! 그 생생한 현장을 [새참 줍쇼]에서 공개한다.


◆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빚잔치 끝났다! 연 매출 5억 닭강정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시장. 이곳에 오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닭강정이다.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든다는 전건창(56) 김은선(53) 부부의 가게. 오직 맛 하나로 사람들 입맛 사로잡았단다. 사람들이 입 모아 칭찬하는 건 바로 양념. 매콤달콤한 닭강정 양념은 부부가 연구 끝에 만들어낸 특제 양념이라는데. 그뿐만 아니라 닭을 염지하는 것도, 파우더도 직접 만들어서 다른 집 닭강정과 차원이 다른 맛을 자랑한단다. 또 이 집 닭강정은 유난히 바삭하다는데. 바삭함의 비밀은 바로 찰수수 가루. 온갖 가루를 몇 포대씩 버려가며 찾아낸 비법이란다. 닭에 찰수수 가루를 넣은 파우더를 섞어줘야만 바삭해진다고. 바삭함의 비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닭강정들 옆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물건이 있었으니 바로 선풍기. 완전히 식기 전엔 절대 손님에게 주지 않는 게 이 집의 철칙이라는데. 갓 나온 닭강정을 30분 정도 식혀야만 바삭바삭한 맛있는 닭강정이 된단다. 닭강정 가게를 하기 전, 식품 공장 사업을 하던 부부. 조류독감이 터지면서 큰 타격을 입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거래가 끊기면서 결국 부도가 났다. 5억 원이라는 큰 빚이 생긴 후, 부부는 아이들은 부모님 댁에 맡기고 쪽방에서 생활했단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1년 간 집에만 있었던 남편 건창 씨.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는 마음에 시장에 닭강정 집을 차렸고, 입소문을 타면서 가게는 잘 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연매출 5억 원을 올리고 있다는 부부. 닭강정 덕분에 5억 원이란 거액의 빚도 갚고 집도 샀다는데. 부부가 다시 일어날 수 있던 닭강정의 비결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新 전원일기] ‘감’ 부자(父子)와 소라 씨

전남 무안에서 금슬 좋기로 소문난 부부 진선권(43) 씨와 남소라(36) 씨! 7년 전 결혼과 동시에 귀농해 아직 배울 것 많은 초보 농부지만 부부는 서로의 얼굴만 봐도 꺄르르 웃어가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 부부의 웃음 소리를 멈추게 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시아버지 진일장(78) 씨다. 무려 50년째 감 농사를 짓고 있는 시아버지는 타지에서 감 농사를 배우겠다며 찾아오는 수강생들이 있을 정도로 알아주는 ‘감 박사’다. 그러다보니 아들 선권 씨에게는 잔소리가 끊이지 않는 반면, 며느리 소라 씨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며느리 바보’ 시아버지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못 미더운 아들보다 딸 같은 며느리가 자신의 대를 이어 감 농사를 지켜나갈 것으로 굳게 믿기 때문이다. 소라 씨 명의로 3,000평의 땅을 물려줄 정도로 일장 씨는 며느리를 신뢰한다. 하지만 그런 아버지의 태도에 아들 선권 씨는 자연스레 아버지 일장 씨와 어색한 사이가 될 수밖에 없었다는데... ‘언젠가는 알아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농기계를 배우고 가을 농사인 감 나무를 대신해 청보리 밭을 만드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데면데면한 아버지에게 먼저 말 용기는 쉽게 나질 않는다. 하지만 아버지 일장 씨도 아들을 아예 못 믿는 것은 아니다. 딸 여섯을 내리보고 낳은 막내이자 외동 아들인 선권 씨가 부모된 마음으로 불안하고 걱정스럽다 보니 자연히 잔소리만 늘게 된 것. 그런 세월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가까워질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고. 그래서 어색한 두 남자 사이를 가운데에서 이어주는 살가운 며느리 소라 씨가 더 고맙게 느껴진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서로에게 표현 못하는 두 남자 사정을 아는 이는 싹싹한 소라 씨, 시아버지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감으로 파이를 준비한다. 아버지와 아들은 감 파이를 들고 서툴지만 서로에게 진심을 전하는데... 감 농사꾼 부자(父子)의 봄날은 소라 씨 덕분에 화기애애해 질 수 있을까?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5분, 금요일 6시 1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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