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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섬티아고를 걷다-전남 신안 ‘순례자의 섬, 기점·소악도 여행’
[EBS 한국기행] 섬티아고를 걷다-전남 신안 ‘순례자의 섬, 기점·소악도 여행’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4.1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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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편-봄 배달 왔습니다 4부
[EBS 한국기행] 643편-봄 배달 왔습니다 4부
[EBS 한국기행] 643편-봄 배달 왔습니다 4부

 


오늘(14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봄 배달 왔습니다’ 4부가 방송된다.

더디게 오는 계절에 슬슬 지쳐갈 때, 남쪽 땅에서 보낸 봄소식이 도착했다.

섬진강 변에 피어난 꽃처럼 살아가는 부부의 봄 향기, 일렁이는 바람 따라 섬 순례길을 걷는 여행자의 봄 낭만, 푸른 바다로 참다랑어잡이에 나선 섬마을의 봄 맛, 우리를 설레게 하는 찬란하고도 아름다운 봄 풍경을 만난다.

이날 <한국기행> ‘봄 배달 왔습니다’ 4부에서는 ‘섬티아고를 걷다’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643편-봄 배달 왔습니다 4부
[EBS 한국기행] 643편-봄 배달 왔습니다 4부

 

전남 신안, 다섯 개의 섬이 노두(징검다리)로 이어진 기점·소악도가 있다. 사람의 발길이 뜸했던 오지의 섬은 열두 개의 예배당이 생기며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처럼, 순례자의 섬, ‘섬티아고’로 다시 태어났다.

기점·소악도을 찾은 무용가이자 배우인 김서안 씨. 선착장에서 내리자마자 만난 푸른 지붕의 ‘베드로의 집(건강의 집)’을 시작으로 여행에 나선다.

봄바람 따라 길을 걷다 만난 오누이인 김철수 씨와 김연님 씨. 이들 오누이가 바다에 가기 전에 한 번씩 들른다는 ‘안드레아의 집(생각하는 집)’을 둘러보고 고둥을 잡으러 배를 타고 바위섬으로 향한다.

하루에 두 번 썰물 때만 드러나는 바위섬은 온 천지가 고둥 밭. 통에 가득 고둥을 담으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바닷길 따라가다 만난 멋쟁이 오금임 할머니. 할머니의 인연이 깊은 ‘요한의 집(생명평화의 집)’으로 향한다. 예배당 작은 창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묘에는 할머니의 가족이 잠들어있기 때문이다.

기점·소악도의 작은 예배당과 함께 길 위에서 만난 이들의 삶과 그 풍경들. 서안 씨에게 기점·소악도에서 맞이한 봄은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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