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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연 매출 18억의 짚불 돈마호크…귀촌 가족, 한정식 요리사의 126년된 맛있는 한옥 
[생방송오늘저녁] 연 매출 18억의 짚불 돈마호크…귀촌 가족, 한정식 요리사의 126년된 맛있는 한옥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4.11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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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생방송 오늘저녁’
MBC ‘생방송 오늘저녁’

오늘(11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758회에서는 △요즘 요리하기 힘든 부부! 왜? △ 연 매출 18억! 짚불 돈마호크 △아들 따라 귀농? 뭉쳐야 사는 가족 △한정식 요리사의 126년 된 한옥 등이 방송된다.

◆[우리 집 삼시세끼] 요즘 요리하기 힘든 부부! 왜?

전라남도 장흥군, 귀농 4년 차 이순동(67), 우선근(66) 부부를 만났다. 하루 세끼 집밥 하려면 손이 워낙 많이 간다지만, 요즘 유독 요리하기 힘들단다. 왜냐하면 남편이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중이기 때문이다. 남편이 먹기 편하면서, 영양 만점인 메뉴 선정에 고민이라는 부부의 세끼는 어떨까? 부부의 텃밭에는 농작물 수십 가지가 자라는 중이다. 귀농하고 손수 수확하는 봄이 가장 행복하다는데, 아침은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를 바로 요리해 밥상에 올린단다. 점심은 아내를 위해 남편이 나섰다. 도다리로 회 뜨고, 남은 뼈로 시원하고 얼큰한 매운탕까지 능수능란하게 도다리 코스 요리를 만들면 아내를 위한 점심 밥상 완성. 저녁 메뉴는 봄 보양식, 건강백숙이다. 직접 기르는 비파잎, 가시오가피, 무화과 등으로 먼저 육수를 우려낸 후, 인삼을 품은 닭을 넣어 삶고, 여기에 새콤달콤 무친 민들레무침까지 애정과 보양 가득한 부부의 제철 밥상이 완성된다.


◆[서울 특별食] 연 매출 18억! 짚불 돈마호크

서울만큼 음식 유행에 민감한 지역도 없다. 주말이면 기다림은 기본, 항상 만석이라는 고깃집이 있다. 이 집의 메뉴는 짚불 돈마호크 구이다. 돈마호크란 돼지 돈(豚)과 토마호크를 합성한 용어로, 도끼 모양의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목살, 갈빗살, 어깨살, 총 3가지 부위를 함께 맛볼 수 있어 인기다. 이 집은 돈마호크를 볏짚에 감싸서 3일간 숙성시키는 것이 특징인데, 짚에는 바실루스균이 있어서 육질을 연하게 해주고 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아준다. 숙성시킨 돈마호크는 대나무 숯, 짚불, 철판에서 총 3단계에 걸쳐 구워주는데, 덕분에 고기에 은은한 짚불 향이 더해져 풍미를 살렸다. 거기에 황태 소금, 고추냉이, 토하젓 3가지 소스를 곁들여 다양한 맛의 변주를 느낄 수 있다. 이 고깃집의 주인장 고창복(67) 씨는 요식업 경력 30년이다. 30년을 살아남은 비법으로 ‘유행에 민감하기’를 첫손에 꼽는다. 처음엔 삼겹살을 팔다가 이제 돈마호크를 판매한 것이다. 요즘 대세라는 고깃집의 비밀을 <서울 특별食>에서 파헤쳐본다.

▷ 방송정보
= 목로관 : 주소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126
- 오늘요리 : 돈마호크 

◆ [수상한 가족] 아들 따라 귀농? 뭉쳐야 사는 가족

충청남도 공주, 올해 첫 수확의 기쁨을 만끽 중이라는 가족이 있다. 상추 한 번 키워본 적 없다는 이익모(66), 변현도(62) 부부는 아들 이충희(37) 씨 덕에 딸기 농사를 시작하게 됐다. 5년 전, 우연히 들렀던 농업 박람회에서 농사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된 아들 충희 씨. 곧바로 전국 농업 박람회는 모조리 찾아보러 다니기 시작한 아들에 부부도 덩달아 노후가 바빠졌다. 어릴 적, 매주 주말마다 빼놓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등산을 갔을 정도로 똘똘 뭉치기를 잘하는 가족력이 발휘된 것이다. 서울의 한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며 지쳐 보이던 아들의 얼굴에 생기가 도는 것을 보고 ‘농사가 답이다’ 생각했다는 부부. 그리하여 세 가족은 무려 5년간 전국 농장들을 견학하고, 농업 교육받으며 귀농을 준비했다. 오로지 아들의 행복만 바라고 뛰어들었다는 농사! 뭉치면 뭉칠수록 강해진다는 이 시대 남다른 모범가족의 첫 수확을 함께해본다.

▷ 방송정보
= 위스팜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경천리 614-14


◆ [촌집 전성시대] 한정식 요리사의 126년 된 한옥

충남 부여의 한 마을에 자리한 오늘의 촌집. 1896년에 지어진 농가 한옥을 리모델링한 멋스러운 한옥이다. 촌집엔 총 5채의 건물이 자리해있는데, 기존의 외양간을 주방으로, 곳간을 별채로 리모델링했다. 특히, 안채의 처마를 길게 이어 회랑을 설치해놓았는데, 덕분에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야외에서 여유롭게 한옥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집의 주인장인 맹은정(49) 씨는 귀촌하기 전, 경기도 동탄에서 15년간 한정식집을 운영했다. 그래서일까, 주인장은 촌집에서도 온종일 요리하느라 정신이 없단다. 농사일로 바쁜 마을 어르신에게 김치전을 부쳐주고, 촌집을 찾아온 주민들에게 떡볶이를 대접한다. 이처럼 밥 잘 주는 덕에 촌집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단다. 멋있고 맛있는(?) 촌집을 만나러 떠나보자!

▷ 방송정보
= 부여안방마님 : 충남 부여군 규암면 흥수로 590번길 17

한편 이날 각 코너에서 소개되는 전화번호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일상적인 운영시간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5분, 금요일 6시 1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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