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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때이른 고온현상 계속, 건조한 대기 '산불 조심', 밤부터 중부 비 예보
[오늘의 날씨]때이른 고온현상 계속, 건조한 대기 '산불 조심', 밤부터 중부 비 예보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2.04.12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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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벌써 여름이 시작된 건 아닌지 착각이 들 정도로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12일)도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기의 건조함도 심해지면서 화재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비 소식은 있지만 건조함을 달래 주기엔 양이 턱없이 부족하다.

기상청은 "12일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많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 3시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강원중·남부, 충남 북부 서해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라고 예보했다. 

비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충남북부서해안에는 아침(06~09시) 사이 이슬비가 내리면서 1mm 내외의 강수량이 기록되는 곳도 있겠고, 새벽(00~03시)부터 오전(09~12시) 사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그 밖의 서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는 13일 오전 대부분 그친다.

12일 최저기온은 11~18도, 최고기온은 17~31도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보다 5~10도가량 높은 수준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3도 △춘천 13도 △강릉 18도 △대전 14도 △대구 16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부산 16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7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대구 30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부산 22도 △제주 22도로 예상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내륙과 충청권내륙, 강원도, 전라권 일부, 경상권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최근,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화재 발생 시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아래와 같은 사항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o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 태우기 등 금지, 산행 시 인화물질 지참 금지
o 야외 활동(캠핑 등) 시 화기 사용 각별히 주의, 화목 보일러, 담배꽁초 등 불씨 관리 철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낸다.

인천·경기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 서해 도서 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고 이슬비 내리는 곳도 있다. 서해 중부 해상에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 

기상청은 "12일 오전까지 서해안과 서해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 또한 서해중부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일(13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다. 전국이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전날부터 내린 비는 서울.인천.경기도와 강원도의 경우 오전(06~12시) 사이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청권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경북북부는 오전(06~12시)부터, 그 밖의 남부지방은 낮(12~15시)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10~23도가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춘천 10도 △강릉 9도 △대전 15도 △대구 15도 △전주 15도 △광주 16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5도 △춘천 13도 △강릉 11도 △대전 20도 △대구 17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부산 18도 △제주 21도이다.

오후부터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13일 오전까지 바다 안개가 매우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 특히, 서해안에 인접한 교량(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과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도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 이맘때보다 5~10도 높은 기온을 보이면서 때이른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온도가 상승하기 좋은 기압계가 만들어져 더위가 일찍 찾아온 것이다. 

기상청은 "일본 동쪽 해상의 고기압이 남쪽의 따뜻한 기류를 끌어들인데다 날씨까지 맑아 일사효과가 겹치면서 기온이 상승했다"면서 "이처럼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12일까지 계속된다"고 전망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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