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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산불 걱정 덜어준 단비, 천둥 번개 동반하는 곳도, 낮 기온 10~24도로 '뚝'
[오늘의 날씨]산불 걱정 덜어준 단비, 천둥 번개 동반하는 곳도, 낮 기온 10~24도로 '뚝'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2.04.13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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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일주일 넘게 건조특보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는데 다행히 산불 걱정을 덜어 줄 봄비 소식이다. 오늘(13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한낮 기온도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천둥과 벼락이 동반되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13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전날(12일) 내리던 비가 이어지면서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권에는 가끔 비가 오고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새벽에 비가 오는 곳이 있다. 또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밤에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남부지방에는 새벽부터 오전 6시~낮 12시 사이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고, 오전 6시부터 경북 북부, 낮 12시부터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비는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강원도(영서 북부 제외), 충청 북부, 제주도 5~30㎜  △서울, 인천,경기 북부, 강원 영서북부, 충청권 남부, 전북, 경북(남부내륙 제외) 5~10㎜ △서해5도, 전남권, 경북권 남부내륙, 경남권, 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 

기상청은 "13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가량 높지만, 낮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과 경상권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침최저기온은 8~17도, 낮최고기온은 10~24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1도 △춘천 10도 △강릉 9도 △대전 15도 △대구 14도 △전주 15도 △광주 17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6도 △춘천 14도 △강릉 11도 △대전 20도 △대구 17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부산 17도 △제주 22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강원 영동과 산지, 경북 동부에는 전날에 비해 낮 최고기온이 15도 내외로 매우 크게 떨어져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낸다. 

오후부터 동해상과 남해 동부해상에, 밤부터 남해 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에 바람이 시속 30~6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차차 높아진다. 또 서해 남부 해상과 제주도 먼바다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대부분 해상에 13일까지 바다 안개가 매우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다.

내일(14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 대체로 흐리다.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권, 남부지방(경북동해안 제외) 오전(06~12시)까지, 경북동해안과 제주도 낮(12~15시)까지 가끔 비, 강원영동 낮(12~15시)까지 가끔 빗방울이 떨어진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1~22도가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춘천 8도 △강릉 8도 △대전 9도 △대구 10도 △전주 13도 △광주 12도 △부산 11도 △제주 13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7도 △춘천 16도 △강릉 12도 △대전 18도 △대구 16도 △전주 19도 △광주 22도 △부산 15도 △제주 17도이다. 

기상청은 "14일에는 남쪽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경로에 따라 남해안과 강원 영동에도 강수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비가 내리면서 풍랑도 거세져 16일 오전까지 풍랑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동해상, 남해상을 포함한 대부분 해상에서 너울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난 뒤에는 북쪽기단이 확장되면서 5월 중순의 더위를 보였던 기온이 평년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는 동시에 경북 동북의 양간지풍이 해소되면서 낮최고기온이 15도 내외로 하락할 것"이라며 "낮시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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