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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오늘 뉴스] 고창군 고흥군 광주서구
[지자체 오늘 뉴스] 고창군 고흥군 광주서구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4.13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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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높을고창’으로 세계적 농업위기 넘는다]

농특산물 유통마케팅(높을고창몰)
농특산물 유통마케팅(높을고창몰)

 

최근 이상기후, 자연재해에 코로나19까지 악재가 겹치며 식량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 곡물 수입의존도가 높은 한국 역시 식량물가가 치솟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 고창군은 한반도 식량창고를 자처하며, 장기적인 안목과 열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고 있다.

▲전국 지자체 최초 反GMO·토종종자 살리기
옛 속담에 ‘보릿고개에도 씨앗은 베고 잔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우리 조상들은 밥을 굶어도 토종종자는 꼭 지키려했다. 고창군은 2019년 2월 전북 지자체 중 최초로 ‘토종농산물 보존·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속가능한 농업발전과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에 힘써오고 있다.

그 해 10월에는 전국 최초로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재배 금지 및 가공·유통·소비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도 만들었다. 여기에 한 발짝 더 나아가 564개 전체 마을이 참여한 ‘유전자변형농산물 재배금지 및 안전관리 선포식’을 열어 큰 화제를 낳았다.

고창군 토종씨앗연구회 등 농업인단체는 매년 토종 종자를 활용한 벼 모내기와 씨앗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씨앗장터에선 군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작물의 씨앗(옥수수등 20품목)과 모종을 원가로 살 수 있어 관심이 크다.

▲고창 농민의 자부심과 당당함 ‘고창형 농민수당’
고창군은 2019년 전북 최초로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해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의 전국적 확산에 일조했다. 4월 현재 8개 광역도가 모두 관련 조례 제정을 마무리하고, 농민수당을 시행 중이다. 경기도는 ‘농민기본소득’ 형태로 추진 중이다.

고창군은 2020년부터 전북도와 울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양봉농가, 어가까지 농어민 공익수당 대상을 확대해 1만260여농가에 60만원씩 지급했다. 총 지급규모는 61억여원 상당에 달했다.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의 논과 밭을 지키는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 농업·농촌의 공익가치 증진의 초석이 바로 농민수당으로, 농민으로서 당당함, 땀 흘려 일하는 자부심을 증명하고 있다.

▲대한민국 프리미엄 농특산물의 대명사 ‘높을고창’
고창군은 간부회의를 통해 내년 초 시행 예정인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기부금의 30%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어 지역특산품, 지역상품권 또는 포인트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예견이라도 한 듯 고창군은 이미 3년 전부터 프리미엄 농특산품 브랜드 ‘높을고창’과 ‘높을고창몰’을 활용해 전국 최고의 농축수산물 마케팅 역량을 뽐내고 있다.
고창군은 2019년 ‘높을고창’이란 농특산물 브랜드를 오픈했다. 高당도, 高품질, 高신뢰를 함축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2020년 수박, 멜론, 친환경 쌀, 2021년에는 딸기, 고추, 지주식김, 고구마를 인증 품목으로 결정해 현재 총 7개 품목에 14개 단체가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군은 오는 2030년까지 모두 30개 품목인증을 통해 소비자에게 고창군의 다양하고, 고품질 농특산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 농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비대면 시대를 맞아 높을고창 이모티콘 개발, 디지털 브로셔 제작, 라이브커머스 판매, 온라인 경매행사 등이 준비되고 있다.

▲동서남북 어디서든 15분내 농기계배달 ‘엄지척’
고창군 농기계 배달서비스가 지역 농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 북부권(흥덕면, 성내면, 신림면, 부안면)까지 임대사업소가 만들어지면서 고창군 동서남북 어디서든 단 15분 이내 농기계 배달이 가능해졌다.

군은 1톤 특수차량을 3대 확보해 농민들이 3일전 농기계를 예약하면 전문 운송차량을 이용해 영농현장까지 직접 배달해준다. 운송 가능한 농기계는 트랙터부터 관리기까지 전기종이다.
앞서 고창군은 농촌고령화·규모화 추세에 맞춰 다양한 농기계를 임대해 주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농민들이 직접 사업소까지 와 묵직한 기계를 경운기나 1톤 트럭 등에 옮겨 실으면서 끼임·절단 사고 등이 많았었다.

배달 서비스가 자리 잡으면서 그간 원거리 이동으로 농업인은 사고위험 노출을 줄이고 영농시간을 절약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고창군은 농기계를 깨끗이 세척하고, 인체에 무해한 살균소독까지 실시 후 다음 농업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센스만점’의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농민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환경을 생각하고, 자연을 배려하며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고창이 하면 대한민국의 기준이 되고, 시작된다는 말처럼 지역농업의 가치를 지키고,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MAB, 고창군에서 ‘대한민국 유네스코 유산기행’ 선보인다]

 

전북 고창군과 유네스코MAB한국사무국이 손잡고 지역 생태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5~6일 유네스코MAB(인간과 생물권프로그램(Man and the Biosphere Programme: MAB)한국사무국 관계자 등이 ‘대한민국 유네스코 유산기행’ 개발을 위해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답사단은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명사십리 해변걷기, 고인돌공원 탐방, 국가지질공원 명소 병바위 탐방, 운곡람사르습지 트래킹 후 호암마을 생태밥상을 맛봤다.

유네스코 MAB한국사무국은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창을 무대로 한 ‘대한민국 유네스코 유산기행’을 전국 최초로 시작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MAB사무국,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고창군, 운곡습지생태관광 협의회와 협업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5월 팸투어 시작으로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세계유산도시 고창을 찾는다.

고창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 내 세계유산과 인근마을에 생태관광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AB 한국사무국 현병관 국장은 “유네스코의 여러 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지역으로 고창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며 “전 세계적으로 고창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창군청 이성수 생태환경과장은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 그리고 그린도시를 지향하는 고창의 소중한 자산들이 빛을 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흥유자 `면역력 증진' 과학적 효능 입증 인체적용시험 착수]

 

- 고흥군 2022년 식품 기능성평가 국비 1억 2천만원 공모사업 유치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고흥의 대표 농산물이자 전국 최대 면적인 58%를 차지하고 있는 `고흥유자'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식품연구원의 2022년 식품기능성평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올해 `면역력 증진' 분야 인체임상적용시험을 통해 원료(유자)의 효능 입증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식품기능성 평가지원 사업'은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연구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국내 농축산물을 활용한 식품 기능성에 대한 인체적용 전(세포ㆍ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 및 기능성원료 개별 인정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흥군에서는 `식품 기능성 평가 지원 사업'을 통해 유자의 항당뇨, 항비만 효능 입증을 시작으로 십여 년에 걸쳐 인지기능 개선, 콜레스테롤 개선, 항염증, 골다공증 개선 등 유자의 다양한 기능성 효능을 밝혔다.

이러한 인체적용시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축적된 과학적 데이터를 활용하여 이번에는 고흥유자 원료의 면역력 증강 식약처 `개별인증'을 최종 목표로 설정하여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공모사업은 2년 동안 연차사업으로 총사업비 2억5천만원을 투입하여 고흥유자의 면역력 증진 효과를 과학적 데이터로 입증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세포ㆍ동물실험 즉, 인체적용 전(前)시험으로 `고흥유자'의 면역력 증진 효능이 입증되어 금년부터는 인체적용시험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후 식품 기능성 평가의 최종 단계인 식약처 기능성원료 개별인증 등록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폭하는 현 시대에 유자의 면역력 증강 연구개발이 어느 때 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시점으로, 연구개발이 성공을 거둔다면 유자 원료를 보다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행정에서 이끌어 내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됐고, 유자의 기능성 소재화, 제품화로 생산농가의 실질적 농업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광주 서구, 마을공동체 역량강화 워크숍 가져]
 

 

- 137개 시·구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선정단체 대상 회계 교육 등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지난 11일 올해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단체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총 137개 시·구 공모사업 선정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워크숍은 마을공동체 기본교육, 공모사업 운영 방향 안내와 함께 보조금 예산편성 및 회계처리 기준 등 회계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역량강화 교육은 서구마을정책총회와 마을공동체 유공자 국내연수 등 지난 한해의 마을공동체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과 함께 올해 마을공동체 기본교육 및 공모사업 운영 방향을 소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회계교육 과정은 보조금 신청과 정산 방법, 보조금 예산 편성기준, 예산 집행절차, 집행 시 유의사항 등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운영 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으로 이루어졌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회계서류 작성에 대한 궁금증 등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유튜브 ‘서구마을센터’ 채널에 이번 회계교육 내용 업로드하고앞으로도 회계실무과정 교육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공모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을공동체 컨설팅, 주민역량강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마을공동체의 성장 및 안정적인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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