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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기침' 후유증엔 쌍화차 … 근육통에는 '전신 이완 스트레칭'
코로나 '기침' 후유증엔 쌍화차 … 근육통에는 '전신 이완 스트레칭'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25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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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1종 전염병에서 2종 전염병으로 하향 된 가운데  '롱코비드'로 불리는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5일 자생한방병원은 코로나19 후유증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방 건강관리법을 조언했다.

코로나19 후유증의 대표적 증상은 기침이다. 바이러스가 소멸하고 난 뒤에도 과민해진 기도와 점막 손상의 영향으로 기침이 지속되는 것이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침 증상 완화와 함께 호흡기 건강에 좋은 한방차로는 쌍화차가 있다. 쌍화차에 들어가는 감초는 해독작용과 함께 기침 개선에 도움이 된다. 천궁, 당귀, 계피 등 약재들이 몸을 따뜻하게 해 긴장을 풀어주고 기와 혈을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어 쌍화차는 천연 감기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한 근육통과 척추∙관절 통증도 주의해야 할 증상 중 하나다. 해외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약 10%가 1년 내 근육이나 관절 통증을 호소했다.

만성피로도 코로나19 후유증 중 하나다. 만성피로와 무기력증 등으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태양혈(太陽穴)' 지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태양혈은 귀와 눈썹 사이의 오목한 부위에 있는 혈자리다. 검지로 5초 동안 지그시 눌러주는 것을 10회 반복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로가 풀리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칭으로 근육에 축적된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신 근육을 간단하게 이완·강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는 '전신 이완 스트레칭'이 있다.

왼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오른손으로 왼쪽 팔꿈치를 잡아서 뒤로 당긴다.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몸통을 오른쪽으로 구부려 왼쪽 옆구리를 늘려준다.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15초간 자세를 유지한 뒤 양팔을 머리 위로 쭉 뻗는다.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하는 것을 한 세트로 총 3회 반복하면 기지개를 켠 듯 개운해지면서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김미령 자생한방병원 코로나 회복 클리닉 원장은 "코로나 후유증은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부분에서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코로나 후유증을 조기에 관리함으로써 증상이 만성적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생활 습관 개선과 건강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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