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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지방간' 경고 1부 - 살찐 간이 위험하다
[EBS 명의] '지방간' 경고 1부 - 살찐 간이 위험하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4.29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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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과 간암까지 유발
[EBS 명의] 지방간의 경고 1부 - 살찐 간이 위험하다

 

오늘 밤 9시 50분 ‘EBS 명의’에서는 제 764회 〈지방간의 경고 1부>‘살찐 간이 위험하다’ 편이 방송된다.

10명 중 3명이 앓는 지방간. 언제든지 고칠 수 있는 가벼운 증상이다? 비만 인구가 늘고 내장지방이 쌓이면서 피할 수 없게 되는 지방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자신이 지방간인지조차 모른다. 게다가 지방간은 간이 단단해지는 간경변과 간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소리 없이 찾아와 생명을 앗아가는 지방간, 명의와 함께 2부작으로 알아본다. 

EBS 명의 <지방간의 경고> ‘1부, 살찐 간이 위험하다’ 에서는 현대인의 지방간의 원인과 그 치료법을 알아본다.

 

[EBS 명의] 지방간의 경고 1부 - 살찐 간이 위험하다

 

배고플 때 많이 먹게 되는 탄수화물, 심심할 때 마시는 믹스커피와 콜라, 고단한 하루를 이겨낸 나를 위한 야식. 당신의 입이 즐거운 사이, 괴로워하는 당신의 간! 알코올이 지방간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탄수화물 과다 섭취와 액상과당도 지방간을 일으킬 수 있는데...

피로, 권태감, 우상 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있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그냥 지나치게 된다. 소리 없이 내 몸에 자리 잡은 지방간이 이미 간 섬유화가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연간 수천 명의 지방간 환자들을 보는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류수형 교수는 지방간 치료를 위해 체중감량을 권한다.

“왜 체중 감량만 하라고 하고 살 빼는 걸 도와주지 않으세요?” 갑작스러운 환자의 물음에 깊은 고민에 빠진 류수형 교수는 고민 끝에 지방간 치료의 핵심인

체중 감량의 대한 해법을 찾았다. 지방간 클리닉의 류수형 교수와 ‘EBS 명의’가 함께하는 2부작에서 그 해법을 만나보자.
 

현대인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지방간

어느 날 갑자기 입에서 피가 쏟아져 나와 중환자실로 들어가게 된 60대 최 씨. 수혈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최 씨는 무슨 병 때문에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일까?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증. 그 때문에 혈액이 간으로 유입되지 못해 다른 장기로 우회하게 되는데. 최 씨의 경우는 혈액이 식도 쪽으로 우회했고 이 때문에, 식도 정맥이 터지게 되어 출혈이 일어난 것.

게다가 최 씨는 대장에 용종까지 있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과형성용종과 선종으로 나뉘는 용종. 선종은 방치했을 경우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최 씨는 이러한 선종이 암이 되기 직전에 발견된 상황! 지방간은 암 발병률을 높이기까지 하는데. 지방간은 대장암은 2배, 유방암과 간세포암은 1.5배 정도의 발병률을 높인다.

그녀가 지방간이 생긴 원인은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비만에 있었다. 과연 지방간과 비만은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탄수화물의 배신

‘밥은 먹었니?’ ‘밥 한번 하자.’ 안부 인사 속에 밥이 파고 들어갈 정도로 밥이 중요한 우리나라. 그만큼 탄수화물 섭취량과 의존도가 높은데. 무의식적으로 섭취한 탄수화물과 지방간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

탄수화물을 가장 좋아하는 30대 남성 박 씨. 탄수화물을 한 번 입에 대면 이성의 끈을 놓고 계속 먹게 된다는데. 특히 그는 면류, 떡볶이, 콜라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그저 끼니에 탄수화물을 챙겨 먹는 그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이다. 이는 지방간과 탄수화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글리코젠 형태를 띠고 나머지 포도당은 장기로 공급된다. 그렇기에 우리 뇌에서는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도파민이 분비되도록 해 탄수화물을 계속 먹고 싶게끔 하는 것.

하지만 과잉된 탄수화물은 지방산으로 전환돼 중성지방으로 체내 저장되고 이는 간에 쌓여 지방간을 유발한다. 결국, 비만이 지방간을 유발하게 된다. 그렇다면 무엇을 먹어야 살을 빼고 지방간을 극복할 수 있을까?

 

[EBS 명의] 지방간의 경고 1부 - 살찐 간이 위험하다
[EBS 명의] 지방간의 경고 1부 - 살찐 간이 위험하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지방간 클리닉’
 

지방간이 몸에 방치되면 간경화와 간암까지 이를 수 있다. 게다가, 대사증후군을 앓았을 경우, 간 섬유화 발병률도 높아진다.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비만, 죽상경화증의 질환이 있을 경우 적게는 2%, 많게는 42%까지 지방간이 간 섬유화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방간 치료의 핵심은 바로 ‘체중 감량’. 환자 대부분은 살을 뺀다고 하면 헬스장 회원권부터 끊는다.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체중 감량의 핵심은 바로, ‘식단 조절’이다. 탄수화물을 끊지 않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균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체중감량의 결과가 달라진다. 전체 체중의 5%를 감량했을 때부터 지방간이 개선되기 시작해 10%를 감량했을 때 비로소 지방간이 소실되고 간 섬유화가 개선된다.

하지만, 난관에 빠진 지방간 환자들. 어떻게 체중 감량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스스로 절제하기가 어려운 환자들. 체중 감량의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계속 고민해오던 류수형 교수. 그는 긴 고민 끝에 5년 전 지방간 클리닉을 개설했다. 임상영양사, 상담 간호사와 의기투합해 환자들의 체중감량을 여러 방면에서 돕는 것이다.

“진료만 보면, 자신을 통제해 나아져야 하는데 쉽지 않죠. 지방간 클리닉에 다니면 저를 관리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관리가 수월해져요.”

또한, 비보잉을 꿈꿨지만, 허리 디스크로 인해 비보잉의 꿈을 접어야만 했던 30대 남성 지방간 환자. 지방간 극복을 위한 운동이 어려운 상태인데. 이에 허리 디스크 환자를 위한 운동법과 함께 지방간 극복에 도움이 되는 근력 운동도 함께 알아본다.

고칠 수 없다고 알려진 지방간에서 탈출하고자 노력하는 환자들. 3주간 지방간 극복을 위해 노력할 환자들을 모집했고 명의 <지방간의 경고> 2부에서는 환자들의 지방간 극복 프로젝트를 통해서 지방간이 개선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한편 ‘명의 <지방간의 경고>’ 2부작 편성은 다음과 같다.

- 1부 살찐 간이 위험하다
- 2부 지방간 탈출 프로젝트
 

EBS 명의 <지방간의 경고> ‘살찐 간이 위험하다’ 편은 오늘 29일(금) 밤 9시 50분, EBS 1에서 방송된다.  도움말-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류수형 교수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EBS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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