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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직업] 봄을 맞이하는 울릉도 명이나물&독도새우 극한직업의 세계  
[EBS 극한직업] 봄을 맞이하는 울릉도 명이나물&독도새우 극한직업의 세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4.30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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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토요일 밤 E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극한직업>에서는 1년에 딱 한 번, 봄에만 만날 수 있는 명이나물부터 울릉도 바다의 귀한 보물, 독도새우까지! 울릉도에서 봄을 맞이하는 생생한 현장을 극한직업에서 찾아가 본다.

울릉도가 예전에는 중장년층의 여행 장소였다면, 지금은 젊은 층의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대자연의 신비를 고스란히 품고 있을 뿐 아니라 깎아지른 기암괴석과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눈이 닿는 곳마다 절경이 펼쳐진다.

사진출처 = EBS 극한직업
사진출처 = EBS 극한직업

울릉도 대표 명품 산나물, 봄에 만나는 명이나물 

봄이 되면 향기로운 산나물로 가득한 울릉도! 그중, 명이나물은 울릉도의 대표 산나물로 손꼽힌다. 명이나물의 본래 명칭은 산마늘. 과거 춘궁기에 울릉도 사람들의 생명을 이어줬다고 해서 ‘명이나물’이라고 불리게 됐다. 장아찌로 담가서 명이나물을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건 물론, 명이나물 김치부터 시들기 쉬운 명이나물 생채를 쌈 채소처럼 즐길 수 있는 건 울릉도 주민들만의 특권이라는데!

1년 중 단 2주, 명이나물을 수확하는 기간이면 울릉도 주민들이 총출동한다. 수확 시기를 놓치면 명이나물이 노랗게 물들며 잎이 억세져서 딱 이 시기에 채취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루에 무려 1~1.5t의 명이나물을 수확하고 있다는데! 대부분의 밭은 평지지만, 울릉도는 지형 특성상 평지가 거의 없어 산 위에 밭을 꾸려 명이나물 농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그 경사가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여기서 수확하는 건 물론, 한 포대에 50kg이나 되는 명이나물을 들고 나르는 것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밭 이곳저곳을 누빌 수 있는 모노레일은 울릉도 농사의 필수품이라고. 해발 400m, 초록빛으로 물든 밭에서 푸른 바다를 바라보면서 쉬면 고생이 눈 녹듯 사라진다는 작업자들. 거기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밭에서 독도까지도 볼 수 있다는데! 알싸한 마늘 향 풍기는 명이나물을 한가득 수확하는 울릉도 사람들을 만나본다.

사진출처 = EBS 극한직업
사진출처 = EBS 극한직업

울릉도 바다의 귀한 보물, 독도새우

울릉도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진미, 독도새우! 독도새우는 독도 주변 해역에서 잡히는 도화새우, 물렁가시붉은새우, 가시배새우 이 세 가지 종류의 새우를 이르는 말이다. 달짝지근한 맛과 쫄깃한 식감에 반해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어획량이 적어 비싼 몸값을 자랑해 울릉도 바다의 보물과도 같다고 한다.

겨울에는 바람이 심해 바다에 나가기 힘들어 날씨가 좋아지는 봄부터 본격적인 독도새우 조업이 시작된다. 수심 150~300m에서 서식하는 독도새우를 잡기 위해선 수심에 맞게 통발을 내리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화산섬인 울릉도는 거센 산세만큼 바닷속 지형 또한 험해 수심에 맞춰 통발을 내리는 게 쉽지 않다는데... 조업 중 독도새우가 서식하는 수심을 조금이라도 벗어날 경우, 독도새우가 잡히지 않아, 투망 위치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 거기다 거칠기로 유명한 울릉도 앞바다,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중심조차 잡기 힘들어지는 배 위에선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독도새우는 산 것과 죽은 것의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살아있는 상태로 수송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다 위로 올라오자마자 종류별로 선별한 후, 수온 변화에 예민한 독도새우의 특성에 맞춰 수온을 1.5~2℃로 맞추고 산소를 주입해 살아있는 상태를 유지해서 항구로 돌아간다. 사나운 파도에 맞서 울릉도 앞바다의 보물을 건져 올리는 현장을 찾아가 본다.

EBS ‘극한직업’ <울릉도의 봄, 명이나물과 독도새우〉 편은 4월 30일(토)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EBS 극한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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