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김성한 외교안보분과 간사(62, 전 외교통상부 2차관)가 1일 새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됐다.
1960년생인 김 내정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동갑으로 초등학교(서울 대광초) 동창이다. 윤 당선인이 지난해 3월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후부터 계속해서 외교안보 자문역으로 활약했다.
김 내정자는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석사,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1992년)를 취득했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부 조교수·부교수, 2002년부터 2007년까지는 미주연구부장으로 일했다. 2007년부터 모교인 고려대로 자리를 옮겨 국제대학원 교수로 일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대통령직속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정권 말인 2012년 2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외교통상부 2차관을 지냈다.
윤 당선인의 '외교 과외교사'로 조력한 김 내정자는 대선 시절 선대위 외교안보정책본부장을 맡아 윤 당선인의 외교 공약을 총괄했다.
김 내정자의 외교 기조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다. 문재인 정부 기간 균열이 간 한·미 동맹의 복원에 힘을 쏟을 것이란 전망이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비핵화 전에 제재 완화는 없다는 입장이다. 전향적인 한·일 관계를 추구하고 있다.
△1960년생 △서울 대광초-동대문중-서울사대부고 △고려대 영문학-고려대 정치외교학 석사-美 텍사스대 정치학 박사 △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부 교수 △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부장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외교통상부 2차관 △대통령직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