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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車배터리 시장 '中성장 · 韓 주춤' ... SK온은 142% '고성장' 5위 올라
글로벌 車배터리 시장 '中성장 · 韓 주춤' ... SK온은 142% '고성장' 5위 올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5.02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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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분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SNE리서치 제공)
2022년 1분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SNE리서치 제공)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국내 3사 중에선 SK온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과 삼성SDI 등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2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각국(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95.1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93.3% 증가했다. 2020년 3분기부터 시작된 배터리시장의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1.9% 늘어난 2.6GWh로 고성장세를 보였다. 그 결과 배터리 사용량 순위가 5위로 전년동기대비 한계단 올랐다. 점유율은 5.3%에서 6.6%로 늘었다.

LG엔솔(15.1GWh, 2위), 삼성SDI(3.6GWh, 6위)는 각각 39.1%, 26.2% 성장했지만 중국 업체들에 비하면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점유율도 22.1%에서 15.9%로, 5.8%에서 3.8%로 각각 떨어졌다.

LG엔솔의 경우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 아우디 Q4 e-트론 등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니로 EV, EV6 등의 판매 증가가 고성장세로 이어졌다. 삼성SDI에는 BMW iX와 피아트 500 등의 판매 증가가 주로 작용했다.

CATL, BYD를 포함한 중국 업체들은 중국 전기차 시장 강세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 초 CALB가 삼성SDI를 넘어서 6위에 오르는 등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1위를 차지한 CATL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7.7% 성장한 33.3GWh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28.5%에서 35.0%로 증가했다.

BYD(3위)와 CALB(6위)의 1분기 사용량은 각각 10.5GWh, 4.2GWh로, 전년 대비 각각 220.4%, 208.7% 늘었다. 점유율도 6.7%에서 11.1%로, 2.8%에서 4.4%로 각각 확대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1분기 9.4GWh로 전년 대비 14.3% 성장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점유율은 16.7%에서 9.9%로 낮아졌다.

지난 3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1.4GWh로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이 모두 성장한 가운데 업체별로는 상당수 중국계 업체들이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21개월째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SNE리서치는 중국 봉쇄, 전쟁, 반도체 수급 등을 전기차 판매량을 좌우할 변수로 꼽았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도 중국계의 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톱 10 속에서 선전하고 있는 국내 3사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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