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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한동훈 청문회 … 9~13일 주요 일정
윤석열 대통령 취임·한동훈 청문회 … 9~13일 주요 일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5.09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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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10일 개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10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취임식 전체 규모는 4만1000석이며, 2만4000석 규모의 국민 초청석 등이 준비됐다. 처음으로 탈북 국군포로 3명도 초청됐다. 오전 10시 사전행사에 이어 본행사는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내외의 입장으로 시작된다. 윤 당선인은 과거 취임식처럼 단상 바로 앞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지 않고, 국회 정문에서 내린 뒤 시민과 악수를 하고 사진도 찍으며 연단까지 약 180m를 걸어서 이동한다. 윤 당선인은 4만석의 야외 객석을 향해 10m 정도 튀어나온 돌출무대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25분가량 취임사를 발표한다. 국민과 함께하는 취임식,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했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이 끝난 후 곧바로 용산 국방부 청사에 마련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외국 사절단과의 접견 등 업무에 돌입한다. 이후 오후에는 국회 로텐더홀 경축연회에 참석하고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되는 외빈 초청 만찬으로 취임 첫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만찬에는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외국 사절단을 비롯해 5대 그룹 총수들과 경제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청와대 10일 정오 청와대 전면 개방

청와대가 10일 정오에 일반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4년 만이다. 청와대는 197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로 이용됐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부터 문재인 제19대 대통령까지 역대 모든 대통령이 청와대를 거쳤다. 조선 말 경복궁 중건 이후 후원을 부르던 '경무대'로 불렸으나, 윤보선 전 대통령이 이를 개명하며 청와대로 불리기 시작했다. 청와대는 이날 정오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되며, 그간 경호 문제로 굳게 닫혔던 청와대 뒤편 백악정 대통문도 완전 개방된다. 개방 첫날에는 사전 당첨된 2만6000명이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을 하게 된다. 관람객 입장에 앞서서는 청와대 정문 개문식이 진행된다. 이틀째인 11일부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 한동훈 후보자 등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윤석열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9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다. 9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11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12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 자진사퇴로 후보자를 다시 찾아야 하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제외하면 총리 및 17명의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이번주 마무리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야 충돌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소통령', '만사한통'이라 부르며 사퇴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한 후보자는 자녀의 논문 대필 등의 논란이 제기된 상태다.  

◇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12~13일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공식 후보등록이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후보등록은 12일과 13일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서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0일부터 14일까지 선거인명부 작성과 거소투표 신고가 이뤄지며 공식선거운동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는 이달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본투표는 선거일인 6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3월 국제수지 10일 발표

한국은행은 10일 '3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발표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회복 지연 여파로 3월 흑자폭이 1년 전보다 더 줄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 경상수지는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4월 40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뒤 5월 흑자로 돌아섰고, 올해 2월까지 2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왔다. 통계청은 11일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올 들어 취업자 수 증가폭은 1월부터 두 달 연속 100만명 넘게 늘어났고 3월엔 1년 전보다 83만1000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다소 둔화했지만 3월 기준으로는 2002년(86만4000명) 이후 20년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이에 고용 개선세가 지난달에도 이어졌을지에 눈길이 쏠린다.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10일부터 1년간 시행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는 10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1년간 한시 배제된다.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1일부터 이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새 정부 출범일에 맞춰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이에 따라 적용대상이 소폭 늘어날 여지가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주택을 2년 이상 보유하고 10일부터 잔금을 치르거나 등기이전을 하는 다주택자는 양도세 중과세율을 적용받지 않고 최고 45%의 기본세율로 주택을 처분할 수 있다. 주택을 3년 이상 보유했을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통해 양도차익의 최대 30%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내달 1일 이전 잔금청산을 마치면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낮출 수 있다. 새 정부는 이번 조치에 이어 다주택자 중과정책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 고 강수연 배우의 영결식 11일 오전 10시

56세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강수연 배우의 영결식이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엄수된다. 강수연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는 영결식을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장례위원회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동료 영화인 49명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창세 제작자와 배장수·오동진 평론가가 대외업무를 맡기로 했다. 고인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의식 불명 상태로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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